고위당정 23일 수해 지원 논의…"재난안전 법령 전반 재정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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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3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수해 피해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2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고위당정에서는 최근 집중 호우로 전국에서 발생한 피해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피해자 지원 및 수해 지역 복구는 물론 수해 방지 대책 및 농작물 수급 동향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수해 발생 이후 조강특위 회의 등 당 주요 일정을 미루고 수해 피해 지원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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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재난안전 기준 자체 재정비해야"
(서울·예천=뉴스1) 이밝음 김정률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3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수해 피해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2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고위당정에서는 최근 집중 호우로 전국에서 발생한 피해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피해자 지원 및 수해 지역 복구는 물론 수해 방지 대책 및 농작물 수급 동향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부터 전국을 휩쓴 집중호우로 50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피해를 본 농작물 면적은 3만5000ha, 가축은 88만마리가 폐사됐다.
국민의힘은 수해 발생 이후 조강특위 회의 등 당 주요 일정을 미루고 수해 피해 지원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또 이날부터 28일까지 일주일을 전 당원 봉사활동 주간으로 지정하고 당 지도부가 직접 수해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선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수해를 입은 경북 예천에서 봉사활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 우리가 100년, 50년 빈도로 설계했던 각종 재난 안전에 관한 기준 자체를 정비해야겠다"며 "물 뿐만 아니라 고온, 저온, 한파, 한발 이런 것들이 과거보다 훨씬 더 우리 사회 안전을 위협할 것 같아서 전반에 걸쳐 법령과 제도를 다시 정비하는 일을 시작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당과 정부가 팀워크를 갖춰서 분야별로 정비할 것들 찾아내고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고위당정에는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전주혜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정부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함께한다.
고위당정은 지난달 18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대책을 논의한 이후 한달여 만이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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