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튐'에 유리 살짝 파손된 뒤차, 대인 접수 요구…한약도 지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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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튄 돌에 의해 차량 앞 유리가 살짝 파손되는 사고를 당한 뒤차 운전자가 대인 접수를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3년 전 제 차도 저 상황과 비슷했다. 상대 차 바닥에서 돌이 튀는 것까지 다 보였다. 상대 차량 번호가 나오는 상황에서 사고 접수한 결과 상대 차 잘못이 없다고 하더라. 상대 차량에서 튀어나온 건지 밟아서 내 차에 튀는 건지 예상할 수도, 알 수도 없다더라. 자차로 처리하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자차로 유리 교환했다. 저런 사고에 대인 접수라니. 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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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갑자기 튄 돌에 의해 차량 앞 유리가 살짝 파손되는 사고를 당한 뒤차 운전자가 대인 접수를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앞 유리 돌 튐에 대인 접수 가능한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난 3일 전북 익산의 한 도로에서 저희 직원이 본의 아니게 뒤차에 돌 튐 사고를 냈다. 차량 덮개는 완벽하게 했다. 상대 차량에 대한 대물 접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화물공제조합 대인 담당자에게 전화가 와서 피해 차주가 대인 접수도 요구한다더라. 피해 차주는 한방병원 가서 침도 맞고 한약도 지었다고 한다. 앞 유리가 주저앉은 것도 아니고 할 말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블랙박스 영상과 파손된 앞차 유리 사진을 공개했다. 영상을 통해 화물차 조수석 쪽에서 날아오는 돌은 확인되지만, 정확히 어디서 떨어진 것인지 알 수 없는 모습이다.
A씨는 "이게 맞는 거냐. 이 정도 사고로 대인 접수해서 한방병원 치료받으실 정도면 옆 차 클랙슨(경적) 소리에도 심장마비 오는 건 아닐지 심각하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돌 튐 사고의 경우 특정 차량에서 날아왔다면 해당 차주에게 책임을 묻거나, 도로라면 도로 관리주체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 그러나 돌이 날아오는 동선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원인 제공을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한 누리꾼은 3년 전 비슷한 상황을 겪은 적 있다고 밝히며 "차 유리도 배상 필요 없이 자차 처리하게 만들라"고 조언했다. 그는 "3년 전 제 차도 저 상황과 비슷했다. 상대 차 바닥에서 돌이 튀는 것까지 다 보였다. 상대 차량 번호가 나오는 상황에서 사고 접수한 결과 상대 차 잘못이 없다고 하더라. 상대 차량에서 튀어나온 건지 밟아서 내 차에 튀는 건지 예상할 수도, 알 수도 없다더라. 자차로 처리하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자차로 유리 교환했다. 저런 사고에 대인 접수라니. 돌겠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무슨 생각으로 대인까지 접수하려는지 말문이 막힌다", "앞 유리보다 나약한 사람이다", "대인 거부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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