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강기영 합류한 '경소문2', 업그레이드 된 웃음·감동·사이다 [종합]

송오정 기자 2023. 7. 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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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2 제작발표회 / 사진=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화려한 배우 라인업으로 돌아온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가 시즌1의 화제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21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이하 '경소문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유선동 감독을 비롯해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 등이 참석했다.

시즌1 인기에 힘입어 돌아온 '경소문2'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 시즌2에서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이야기를 예고했다.

◆2년 반 만에 컴백, 달라진 시즌2


배우 조병규는 시즌1에서는 고등학생이었지만, 시즌2는 성인이 된 '소문'으로 돌아왔다. 조병규는 "감독님이 요구하신 헤어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패스트 샴푸를 써가며 머리를 기르려 노력했다. 또 프로틴을 먹고 헬스장을 자주갔다. 거친 모습을 만들기 위해 로션도 좀 덜 바르고 했다"라고 밝혔다.

시즌1 당시 체지방 3%로 화제를 모았던 유준상은 시즌2에서는 테니스도 꾸준히 하며 몸을 만들었다고. 그는 "그때는 진짜 체지방 3%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이번에는 체방 8%이지만, 단련된 몸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더 먹으며 운동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세정 시즌1 보다 액션이 줄은 거 같다면서 "액션 좀 더 잘하도록 노력하려 반성했다. 특별히 엄청 더 대단해졌다기보다, '도하나가 도하나했다'라고 보시면 될 거 같다. 시즌1 이후 도하나가 카운터즈에 마음을 열지 않았나. 시즌2에서는 인간미도 한 스푼 들어갔다"라고 전했다.

또한 염혜란은 시즌2만의 매력에 대해 "이번엔 친숙하고 유명한 맛집에 새로운 메뉴가 추가된 느낌이다. '매운맛 메뉴가 나왔다고?' 더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


'선악의 경계'에 있는 캐릭터 '마주석' 역의 진선규는 "부담이 없진 않았다"라면서도 "카운터즈의 활기찬 분위기 때문에 부담을 순간적으로 줄이고 빨리 설렘으로 바꾼 거 같다"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시즌2 메인 빌런 강기영은 "시즌1의 빌런이 너무 잘해서 부담됐다. 저도 빌런 역 경험이 없어서, 빌런 연기에 대한 제 스스로의 데이터가 없었다"라며 첫 악역에 대한 부담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코믹 연기를 잘하는 사람은 어떤 연기도 잘할 수 있을 것이란 유선동 감독의 설득에 강기영은 첫 악역 도전을 결심했다. "기존 카운터즈의 합을 보고, 그리고 진선규 형과 김히어라의 합류 얘길 듣고 묻어가면 되겠다란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김히어라 역시 부담을 느꼈다. "처음에 이야기를 들었을 때 시즌1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 그때 봤던 빌런들이 잘하셔서 시청자가 원하는 빌런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면서 "(강)기영, (진)선규 오빠들 만나고, 감독님과 카운터즈들도 첫 현장에서부터 저를 빌런으로 봐주시더라. '너무 세다!' 해주시니까 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카운터 멤버로 합류한 유인수는 "합류한다는 것에 큰 기대가 있었지만 처음에 연락을 받고 제가 악귀일 줄 알았다. 카운터라고 말씀해주셨을 때 그제야 기대와 부담이 점점 커졌던 거 같다. 합류한다는 것만으로도 설렘이 커졌다"라며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력하게 업그레이드 된 재미


도하나(김세정)는 시즌1에서 백향희(옥자연)와 엘리베이터 액션신으로도 화제를 모았는데, 시즌2에서는 겔리(김히어라)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김히어라는 "(액션신을 위해) 액션스쿨도 많이 다녔다"면서 "김세정이 시즌1에서 많은 걸 촬영한 친구라 저에게 도움을 많이 줘서 멋진 액션이 만들어졌다"라며 '기억을 읽는 능력'까지 비슷한 도하나와 겔리의 액션신에 기대를 모았다.

시즌1의 성공 이후 시즌2의 컴백이었지만 유선동 감독의 마음가짐은 "시즌1이 성공했다고해서 안주하지 말자"였다. "배우들께 아마 시즌2 촬영장이 훨씬 힘들거다. 몸과 마음 잘 준비해서 촬영장에서 뵙자고 말씀드렸다. 실제로 저희는 '1일 1액션'이란 표현도 쓸 정도로 힘든 촬영이었다. 새로운 배우분들도 열정적으로 몸을 불살라주셨다"라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이어 "결과물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이 좋아하신 경소문의 장점 액션, 웃음, 감동, 카타르시스 등이 시즌1 때보다 강력하게 업그레이드 돼 돌아왔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다. 개인적인 만족도가 훨씬 좋다. 빨리 시청자 분들 만나고 싶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경소문2'는 2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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