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호우 피해자에 두터운 지원…긴급생계비·임시주택 등 지원 확대"

(서울=뉴스1)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 용문지구를 방문,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3.7.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1일 호우 피해자에 대한 지원, 하천 제방 복원 등을 위해 예비비 등 재정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긴급생계비 지원, 임시주택 공급 등에 정부지원금을 확대 지급한다.

추 부총리는 이날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하천 범람 등 큰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영주시, 봉화군을 각각 방문해 "피해자에 대한 두터운 지원과 하천 제방 복원 등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재해대책비, 예비비 등의 정부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고 충분한 재정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추 부총리는 예천 용문지구, 봉화 오그래미 마을의 피해 및 조치상황을 듣고 "파손된 하천 제방, 도로 등 시설이 신속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피해 농경지 등에도 충분한 복구 비용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피해가 심각한 예천군의 경우 생천리, 진평2리, 벌방리 피해 현장과 마을회관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영주 단곡리 주택침수 현장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긴급 생계비 지원, 신속한 임시주택 공급 등을 통해 조속한 생활 안정을 뒷받침하고 주택복구 등을 위한 정부지원금을 확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근 마을회관에서 임시로 거주하고 있는 이재민 20여명과 현장에서 피해복구를 위해 애쓰고 있는 군 장병들에게 쌀, 생수, 라면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또 산사태 예후를 파악해 마을주민들을 빠르게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예방한 영주시 단산면장, 단곡2리 마을 이장과 봉화군 오그래미 마을 이장 등을 격려하기도 했다.

추 부총리는 "호우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면서 향후 자연재해 방지 및 선제 대응을 위한 안전 관리체계 구축, 댐·제방 등 재해예방 시설 보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