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 폭행 해군 중사 구속영장 기각…불구속 군검찰 송치

송인호 기자 2023. 7. 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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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등에 따르면 군사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과 상해 등 혐의로 A 중사를 군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 중사는 지난달 19일 밤 운행 중인 택시 기사 B 씨를 위협하고 관사 주차장에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 가족은 택시 기사 동료 등 1천400여 명에게 A 중사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받아 제출했지만,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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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만취 상태에서 60대 택시 기사를 무차별 폭행해 공분을 일으켰던 20대 해군 부사관이 불구속 상태에서 군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해군 등에 따르면 군사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과 상해 등 혐의로 A 중사를 군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 중사는 지난달 19일 밤 운행 중인 택시 기사 B 씨를 위협하고 관사 주차장에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 중사의 욕설과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화면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샀습니다.

B 씨 가족은 택시 기사 동료 등 1천400여 명에게 A 중사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받아 제출했지만,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해군 게시판에 작성된 A 중사 엄벌 촉구 게시글


이후 A 중사는 직무에서 배제됐지만 별다른 징계 절차 없이 군 복무를 이어가고 있고 사건이 재조명되자 해군 온라인 게시판에는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해군 게시판에는 A 중사 엄벌을 촉구하는 게시글이 1천700개가 넘게 올라왔습니다.

(사진=해군 홈페이지 갈무리, 연합뉴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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