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데뷔 1주년 앞두고 컴백…“남녀노소 즐기는 음악 하고 싶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남녀노소 편하게 듣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음악을 계속해서 하고 싶어요.”
그룹 뉴진스가 돌아왔다.
데뷔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컴백한 뉴진스는 21일 소속사 어도어를 통해 미니 2집 ‘겟 업’(Get Up)은 “전과 다른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민지는 “매번 새 앨범이 나올 때마다 여행이고 도전이었다”며 “특히 이번 음반은 6곡 모두 뮤직비디오와 안무가 있다는 점이 큰 도전이었다”고 했다.
하니는 “이번 음반에서는 보컬적인 부분에서 지금껏 해왔던 것들과 느낌이 많이 다르다”며 “멤버들의 공기가 섞인 음색이 더 매력적으로 들리고, 춤도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새 앨범 발매와 함께 맞는 1주년은 더욱 특별하다. 멤버들은 “뉴진스의 특별함은 누구나 함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민지는 “멤버들 모두 좋아하는 음악을 하면서 꾸밈없이 솔직한 모습으로 재밌는 일들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활동의 특별함엔 도전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팬덤인 ‘버니즈’와의 관계도 특별하다”며 “우리의 음악은 팬과 친구가 되어 함께 춤추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고 말했다.
뉴진스는 이날 공개한 ‘겟 업’을 통해 트리플 타이틀곡 ‘슈퍼 샤이(Super Shy)’, ‘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를 비롯해 프롤로그곡 ‘뉴 진스(New Jeans)’, 인터루드곡 ‘겟 업(Get Up)’, 에필로그곡 ‘에이샙(ASAP)’ 등 총 6곡을 모두 공개했다.
특히 ‘ETA’는 이날 마지막 타이틀곡으로 뮤직비디오까지 베일을 벗었다. 뮤직비디오는 뉴진스 멤버들이 파티장 안에서 친구의 남자친구가 낯선 여자에게 다가가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시작된다. 멤버들은 틈틈이 그의 동태를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친구에게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고, 분노한 친구가 차를 몰아 현장으로 달려가는 스토리로 이어진다. 노래의 강렬하고 빠른 비트에 맞춰 질주하는 자동차 씬은 영상의 속도감을 더해 보는 이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역동적인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노래마다 색다른 퍼포먼스로 보는 즐거움을 주는 뉴진스는 이번 ‘ETA’ 안무에서 힙합 댄스와 저지클럽 댄스 동작을 접목해 자신들만의 힙함과 트렌디함을 담았다.
‘ETA’는 도착 예정 시간(Estimated Time of Arrival)의 줄임말이다. 브레이크 비트에 파벨라 펑크(Favela Funk)를 더한 신나는 노래로,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친근한 가사와 멤버들 특유의 감성이 담긴 멜로디 랩이 인상적이다. 250이 작곡, 래퍼 빈지노가 작사에 참여했다.
소속사 어도어(ADOR)에 따르면 ‘ETA’ 뮤직비디오는 글로벌 브랜드 애플(Apple)과 협업으로 제작됐다. 애플의 ‘아이폰(iPhone)으로 찍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모든 촬영이 ‘아이폰 14 프로’로 진행됐다.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는 “콘셉트 구상 단계에서 타이틀곡 3곡 중 한 곡은 색다른 시도로 소비자들에게 재밌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무거운 장비가 가득한 기존 뮤직비디오 툴에서 벗어나 보다 가볍고 좀 더 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를 제안하고자 iPhone으로 공식 뮤직비디오를 촬영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작업 배경을 밝혔다. 이어 “애플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멤버들의 친근한 모습을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며 “특히 자유로운 무대 매너가 돋보이는 안무의 엔딩 구간을 주목해달라”고 덧붙였다.
뉴진스의 메가 히트곡 ‘디토(Ditto)’와 ‘OMG’로 호흡을 맞췄던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ETA’ 뮤직비디오를 위해 휴대폰을 잡았다. 신우석 감독은 전날(20일) 공개된 새 앨범의 또 다른 타이틀곡 ‘쿨 위드 유(Cool With You)’ 뮤직비디오 연출도 맡아 시네마틱한 영상미를 펼쳐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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