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형택시 기본요금 700원·도시가스 3.76% 인상

류상현 기자 2023. 7. 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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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에서 택시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이 하반기부터 인상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위원장 경제부지사)는 하반기부터 적용되는 택시 운임과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지난 17일 결정했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택시요금 및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상 결정은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적정 가격결정과 도민 부담 최소화에 중점을 두었으며, 고금리·고유가 시대에 필요한 최소 수준에서 불가피하게 요금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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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내에서 택시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이 하반기부터 인상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위원장 경제부지사)는 하반기부터 적용되는 택시 운임과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지난 17일 결정했다.

택시 요금은 지난 2019년 3월에 기본요금을 3300원으로 인상한 후 계속 동결해 왔으나, 택시업계의 어려운 경영환경과 열악한 근무여건, 다른 시·도의 인상폭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인상을 최소화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결정됐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중형택시는 기본요금 700원 인상(3300→4000원), 거리운임 기준 3m 축소(134m→131m), 시간운임 기준 2초(33초→31초) 단축으로 결정됐다.

대형택시는 기본요금 1000원 인상(4500→5500원), 거리운임 기준 24m 축소(138m→114m), 시간운임 기준 6초(33초→27초) 단축으로 결정됐다.

할증 및 호출 요금은 심야 적용시간 조정(24∼04시→23∼04시)으로 결정됐다.

도내 4개 권역의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천연가스 가격 상승과 도시가스 판매물량 감소, 인건비 인상, 국고채 금리 상승 등의 많은 인상요인을 감안해 전년대비 평균 3.76% 인상으로 결정됐다.

도시가스회사는 평균 17.23% 인상을 요구했었다.

권역별로 포항권역은 2.2208원/MJ(4.18%), 구미권역은 2.2212원/MJ(4.98%), 경주권역은 2.1602원/MJ(2.24%), 안동권역은 2.5938원/MJ(3.64%) 인상됐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되는 도내 도시가스 사용가구의 가스요금은 정부의 도매요금(가스 원재료비)과 공급비용(도시가스 공급·판매 등 총괄원가 보상수준의 비용)이 합산된 금액을 적용받아 평균 0.44%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용 월평균 사용량(2253MJ) 기준으로 하면 포항권역은 월 5만5240원(250원 인상), 구미권역은 5만5450원(300원 인상), 경주권역은 5만5220원(140원 인상), 안동권역은 5만7170원(290원 인상)정도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물가 안전관리' 평가에서 2위 달성으로 사업비 2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택시요금 및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상 결정은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적정 가격결정과 도민 부담 최소화에 중점을 두었으며, 고금리·고유가 시대에 필요한 최소 수준에서 불가피하게 요금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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