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염정아 "6시간 걸린 수제식혜, 김혜수·조인성에 6L씩 선물"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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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가 '밀수' 팀에게 정성 가득한 수제 식혜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밀수'의 주연 배우 염정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근 염정아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밀수' 배우들에게 선물한 식혜 얘기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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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염정아가 '밀수' 팀에게 정성 가득한 수제 식혜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밀수'의 주연 배우 염정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 제공배급 NEW)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 '모가디슈'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2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작품이다.
염정아는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으로 분해 열연했다. 이어 김혜수는 생계를 위해 밀수판에 뛰어든 조춘자, 조인성은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 박정민은 점차 야망을 갖는 장도리, 김종수는 세관 계장 이장춘, 고민시는 정보통 다방 마담 고옥분을 각각 맡았다.
염정아는 지난해 영화 '외계+인' 1부, '인생은 아름다워'를 비롯해 7월 종영된 JTBC 드라마 '클리닝 업'까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누비면서 활약했다. 올해도 여름 텐트폴 '밀수'에서 주인공으로 나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수영은 커녕 물에도 뜨지 못한다는 염정아는 해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3개월이나 맹연습을 거쳤다. 이 영화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너무 하고 싶으니까 류승완 감독이니까"라며 "대본이 너무 재밌고 혜수 언니랑 하고 싶었다. 욕심 나는 역할이었다. 그리고 처음에는 감독님이 수영을 그렇게 많이 안 해도 된다고 했다. 대역이 있었는데 결국 대부분 내가 직접 다 했다. 연기를 해야되니까 극복이 되더라"고 털어놨다.
최근 염정아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밀수' 배우들에게 선물한 식혜 얘기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염정아의 식혜 맛을 본 조인성과 고민시는 극찬했고, 김종수는 '식혜 장인'이라고 부를 정도로 호평이 넘쳤다. 전현무가 '식친놈'으로 변신해 식혜를 폭풍 드링킹했다.
염정아는 "주변 사람들이 먹고 좋아해주는 그 반응 때문에 만드는데, 요즘은 못 만들고 쉬고 있다"며 "오랜된 팬한테도 만들어준 적이 있는데, 내가 윤세아, 오나라한테 준 걸 보고 '언니 저도 먹고 싶어요'라고 하더라. '나중에 만들어서 줄게'라고 약속해서 진짜 만들어줬다. 매니저를 통해 주소를 알아내서 식혜를 보내줬다"며 훈훈한 미담을 공개했다.
이어 "'밀수' 출연진한테도 쫙 돌렸는데, 한 분도 안 빼고 다 돌렸다. 김혜수 언니한테는 벌써 세 번 드렸다. 이건 부지런히 만들어야 드릴 수 있다. '언니 또 줄까?' 물어보면 '하지마 너무 힘든데, 하지만 파는 거라면 또 먹고 싶어'라고 한다"며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염정아는 "식혜른 하루에 3병 밖에 못 만든다. 10인분 밥통으로 만들수 있는데 2리터 페트병으로 3병이 나온다. 총 6시간 정도 걸리고, 2리터 3병씩. 한 사람당 6L를 선물했다. 진짜 매일매일 만들었다. 대량 생산 계획은 없다"며 웃었다.
한편 '밀수'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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