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격' 유족, 서훈 추가고발‥"삭제 의심"

김상훈 2023. 7. 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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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 유족이 대통령기록물을 삭제한 혐의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추가 고발했습니다.

고인의 형인 이래진씨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생의 사망 경위가 담겼을 보고서가 사라진 것으로 의심된다"며 "서 전 실장과 청와대 관계자 등 2명을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족이 지목한 기록물은 서 전 실장 측이 작년 12월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이씨가 북측에서 발견된 직후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서'라며 재판부에 제시한 1장짜리 문건으로, 당시 북한군이 '살았으면 구해주고 죽었으면 놔둬라'라고 말하는 특별취급 기밀정보 첩보가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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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06198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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