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박진효 신임 대표 내정…유영상 의장 역할만

박진효 전 SK쉴더스 대표…8월 SKB 주총서 정식 선임
유영상 SKT 대표 겸임 체제 종료…양사 시너지 집중

[서울=뉴시스] SK브로드밴드가 신임 대표에 박진효 SK쉴더스 전 대표를 내정했다. (사진=SKB 제공)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신임 사장에 박진효 전 SK쉴더스 대표를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신임 사장은 SK텔레콤과의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T) 기반의 미디어, 기업간거래(B2B), 인프라 분야에서 SK브로드밴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그는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을 거쳐 ICT기술센터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역임했다. 이를 바탕으로 LTE 및 5G 테크 리더십 강화에 기여한 바 있다. 2020년부터는 SK쉴더스의 대표이사를 맡는 등 통신, 미디어, 보안 등 플랫폼 기반의 신사업 융합 추진이 가능한 경영 전문가로 평가된다.

박 사장은 오는 8월 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겸직했던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반년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대신 유 대표는 SK브로드밴드 이사회 의장으로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박 신임 대표와 함께 SK텔레콤-SK브로드밴드(T-B) 시너지를 지원하면서 양사의 원팀 체계를 가속화 하는데 계속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유영상 대표는 SK그룹 ICT 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하는 동시에 SK브로드밴드 이사회 의장을 도와 회사 성장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동시에 인공지능(AI) 대전환 움직임 속 SKT 패밀리사를 리딩하는 전체 최고경영자(CEO)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효 신임 사장 프로필

▲1970년3월17일(만 53세) ▲고려대 정보통신공학과 석사 ▲1997년 SK텔레콤 중앙연구원 IMT-2000 TF ▲네트워크연구원 엑세스망 개발팀 ▲네트워크연구원장 ▲ICT기술센터 센터장 ▲SK쉴더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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