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사우디 아닌 전주성에 남는다···전북, 완전 이적 영입
윤은용 기자 2023. 7. 21. 15:14
국가대표 풀백 김진수가 전북 현대와 계속 함께 한다.
전북은 21일 김진수를 기존 임대 선수 신분에서 완전 계약 형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김진수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해 한국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전주가 고향인 김진수는 2017년 전북에 입단, 2019년까지 팀의 K리그1 3연패에 힘을 보탠 뒤 2020시즌 도중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로 이적했다.
2021년 중반 전북과 임대 계약을 맺은 그는 올해 6월을 끝으로 임대 계약이 종료됐으나 원소속팀 알나스르와 계약을 해지하고 전북에 완전히 둥지를 틀기로 했다. 김진수는 전북 소속으로 K리그 131경기에 나와 9골·15도움을 기록했다.
김진수는 “전북에서 보낸 시간과 팬들의 사랑을 생각하면 전북에 남는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다”며 “팬 여러분이 기억하시는 전북의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6월 A매치 도중 얼굴 부위를 다친 김진수는 곧 선수단에 복귀해 재활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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