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여학생이 과학 미래…김빛내리 교수 같은 롤 모델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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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여성 과학자 양성을 위해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와 같은 '롤모델'을 발굴해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2023 여학생 공학주간 강연회'에 기조강연자로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훌륭한 여성 과학자 롤모델을 찾아 이들이 어릴 때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떻게 커왔고, 어떤 사람이 됐는지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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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여성 과학자 양성을 위해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와 같은 ‘롤모델’을 발굴해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2023 여학생 공학주간 강연회’에 기조강연자로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암을 비롯한 질병의 원인을 밝히고 리보핵산(RNA)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연 과학자로 ‘한국인 노벨상 후보 1위’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 장관은 “훌륭한 여성 과학자 롤모델을 찾아 이들이 어릴 때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떻게 커왔고, 어떤 사람이 됐는지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인구가 감소세로 접어든 가운데 과학기술 역량은 한참 더 성장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여성들이 이공계 분야에 뛰어들어 그 공백을 채우도록 유도하는 게 국가 차원에서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통계를 인용해 이러한 상황을 강조하기도 했다. 2012년 당시 여자 대학생 중 약 19%만이 이공계 진학을 선택했는데 2021년에도 이 비율이 21% 정도로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남자 대학생은 절반 이상이 이공계 진학을 선택했다. 이 장관은 “여성들이 이공계에 진학할 여백이 많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장관은 지난해 정부가 정한 12대 국가전략기술들의 전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양자역학 분야에 대해 “현재 한국의 양자 기술 수준은 해당 분야 최고 선진국들의 62% 수준”이라며 “2035년까지 이를 85%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양자 관련 세계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분야에 대해서는 “NPU(신경망처리장치), 저전력 PIM, 저전력 PIM 순으로 저전력 AI(인공지능) 반도체 개발 로드맵을 짰다”며 “한 해 국가 수출액에서 반도체가 20%를 차지하는 만큼 이 분야에서 초격차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PIM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의 기능을 합친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여학생 공학주간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여학생의 공학 분야 흥미 제고를 위한 과학기술 강연회다. 이공계 진로를 희망하는 여학생과 학부모 등 200여명이 강연에 참석했다. 이날 강연은 강연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재단(WISET)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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