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하반기 정기인사…관리자급 승진자 중 女 21.3%

박광범 기자 2023. 7. 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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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023년 하반기 정기 인사를 통해 총 73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관리자급(1~3급) 승진자 중 여성 비율은 21.3%다.

1급 승진자로는 2022년 하반기 인사에서 여성 최초 국제협력국장에 발탁된 류현주 국장을 포함한 7명이 선정됐다.

관리자급(1~3급)의 경우 승진자 47명 중 여성은 10명으로 21.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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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이 2023년 하반기 정기 인사를 통해 총 73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관리자급(1~3급) 승진자 중 여성 비율은 21.3%다.

한은은 21일 '2023년 하반기 인사'를 통해 11명의 부서장을 신규 또는 이동 보임했다고 밝혔다. 승진자는 △1급 7명 △2급 17명 △3급 23명 △4급 26명 등 73명이다.

이번 인사는 이창용 한은 총재 취임 이후 세 번째다.

우선 최재효 전 광주전남본부장이 커뮤니케이션국장을 맡게 됐다. 최 신임 국장은 통화정책국에서 상당 기간 근무하는 등 통화신용정책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획협력국 경영전략팀장과 부국장을 맡으며 부서 간 소통 활성화를 통한 조직 문화 개선 경험도 있다.

김재현 전 커뮤니케이션 국장은 채병득 부총재보 승진으로 공석이 된 인사경영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 국장은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 인사경영국, 커뮤니케이션국 등 정책부서 및 경영관리 부서를 아우르는 폭넓은 업무 경험을 통해 조직·인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인재개발원장은 신현열 전 경남본부장이 맡는다. 한국금융연구원에 파견갔던 이승환 신임 경제교육실장은 복귀한다.

아울러 지역본부장으로는 △김태정 목포본부장 △홍철 광주전남본부장 △박정규 강원본부장 △김정훈 경남본부장 △최낙균 강남본부장을 각각 보임했다.

국외사무소장으로는 뉴욕사무소장에 이재랑(전 인재개발원장)을,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에 김용복(전 국민경제자문회의지원단 파견)을 각각 임명했다.

1급 승진자로는 2022년 하반기 인사에서 여성 최초 국제협력국장에 발탁된 류현주 국장을 포함한 7명이 선정됐다. △이재화 인사경영국 급여후생팀장 △전광명 조사국 국제경제부장 △박구도 금융안정국 금융안정기획부장 △김정훈 금융시장국 통화금융부장 △류현주 국제협력국장 △남택정 감사기획팀장 △김용복 전 조사국 거시모형부장 등이다.

전체 승진자 73명 가운데 여성은 △1급 1명 △3급 9명 △4급 3명 등 13명이다.

관리자급(1~3급)의 경우 승진자 47명 중 여성은 10명으로 21.3%를 차지했다. 2022년 하반기(20.8%)와 올해 상반기(21.4%)에 이어 3회 연속 20%를 상회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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