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살 ‘월드비스킷’ 오레오, 이색 팝업·컬래버로 꾸준한 인기

5월 진행된 동서식품 오레오 팝업스토어에 소비자들이 방문한 모습 [동서식품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1912년 미국에서 탄생해 올해 출시 111주년을 맞은 오레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샌드위치 쿠키 중 하나다.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쿠키 브랜드인 오레오는 동서식품을 통해 한국에 소개되며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올해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소비자가 오레오를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2월 전 세계인이 즐기는 오레오와 그룹 블랙핑크의 협업으로 ‘오레오×블랙핑크’를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오레오×블랙핑크는 블랙핑크의 상징 컬러인 핑크와 블랙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블랙’ 버전에는 핑크색 딸기 크림이, ‘핑크’ 버전에는 다크 초콜릿 크림이 들어가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오레오×블랙핑크 ’컬래버레이션 제품 [동서식품 제공]

또 왕관이 디자인된 오레오 패키지는 두 브랜드의 역사적인 컬레버레이션을 표현했다. 이 왕관은 블랙핑크의 첫 정규 앨범 ‘디 앨범(THE ALBUM)’에 등장했던 심볼을 활용해 스타일리시함을 살렸다.

5월에는 오레오 데이(5월 25일)을 맞이하여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레오의 생일 파티’ 콘셉트로 팝업을 운영했다. 행사 기간인 한 달 동안 3만 5000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당시 팝업은 ▷웰컴존 ▷커넥트존 ▷플레이존, 총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소비자는 웰컴존에서 오레오의 111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포토존을, 커넥트존에서는 ‘대형 오레오 젠가’, ‘오레오 미니 골프’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플레이존에서는 오레오를 직접 꾸며보는 ‘나만의 오레오 만들기’ 코너와 대형 LED 볼풀, 포토부스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동서식품이 판매하는 크래커 브랜드 리츠’ [동서식품 제공]

한편 동서식품은 1935년 출시 후 9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는 크래커 리츠도 국내에 판매 중이다. 동서식품은 2016년 한국에 ‘리츠 크래커 오리지널’을 소개한 후 ‘리츠 샌드위치 크래커 화이트’, ‘리츠 샌드위치 크래커 초코’, ‘리츠 샌드위치 크래커 치즈’, ‘리츠 샌드위치 크래커 레몬’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근 출시된 신제품 ‘리츠 크래커 어니언’은 합성 향료를 넣지 않고 국내산 양파 100%만을 사용해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양파 본연의 맛을 살려 주목받고 있다. 리츠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양파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여러 음료와도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김신애 동서식품 마케팅팀장은 “오레오와 리츠는 각각 100년, 8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비스킷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디저트”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맛의 신제품과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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