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형택시 기본요금 700원, 도시가스 공급 비용 3.76% 인상

이승형 2023. 7. 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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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700원, 도시가스 공급 비용이 3.76% 각각 오른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택시요금 및 도시가스 공급 비용 인상 결정은 적정 가격결정과 도민 부담 최소화에 중점을 뒀으며 필요한 최소 수준에서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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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700원, 도시가스 공급 비용이 3.76% 각각 오른다.

경북도는 물가 대책위원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되는 택시 운임·요율 및 도시가스 공급 비용을 이렇게 조정·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택시 요금은 서민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9년 3월에 기본요금을 3천300원으로 인상한 후 계속 동결해 왔으나 업계 어려운 경영환경과 열악한 근무 여건, 다른 시도의 인상 폭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

중형택시는 기본요금을 700원 인상(3천300원→4천원)하고 거리 운임 기준을 3m 축소(134m→131m), 시간운임 기준을 2초 단축(33초→31초)했다.

대형택시는 기본요금을 1천원 인상(4천500원→5천500원)하고 거리 운임 기준을 24m 축소(138m→114m), 시간운임 기준을 6초 단축(33초→27초)했다.

할증 및 호출 요금은 심야 적용 시간을 조정(24∼04시→23∼04시)했다.

인상된 택시 요금은 다음 달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도내 4개 권역의 도시가스 공급 비용은 전년보다 평균 3.76% 인상했다.

도시가스 회사에서 요구한 평균 17.23%보다 13.47% 감액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포항권역 4.18%, 구미권역 4.98%, 경주권역 2.24%, 안동권역 3.64% 각각 인상했다.

인상분은 올해 7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도내 도시가스 사용 가구는 정부 도매요금(가스 원재료비)과 도 물가대책위에서 결정한 공급 비용(도시가스 공급·판매 등 총괄 원가 보상수준의 비용)이 합산된 금액을 적용받아 평균 0.44%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택시요금 및 도시가스 공급 비용 인상 결정은 적정 가격결정과 도민 부담 최소화에 중점을 뒀으며 필요한 최소 수준에서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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