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슈퍼 루키 데 라 크루즈, 160㎞ 총알 송구로 최고 기록 경신

서장원 기자 2023. 7. 21. 15: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 슈퍼루키 엘리 데 라 크루즈(21)는 소속팀을 넘어 빅리그에서도 주목하는 신예다.

데 라 크루즈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회초 수비 때 엄청난 송구 능력을 뽐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샌프란시스코전 4회 수비 때 신기록 작성
송구 속도로 주목받고 있는 신시내티 루키 데 라 크루즈.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 슈퍼루키 엘리 데 라 크루즈(21)는 소속팀을 넘어 빅리그에서도 주목하는 신예다.

지난달 데뷔 첫 빅리그에 콜업된 그는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 4홈런, 16타점, 1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63의 성적을 내며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삼진이 많다는 게 흠이지만 데뷔 첫 시즌을 보내는 것을 고려하면 선전 중이다.

데 라 크루즈가 주목 받는 건 성적 뿐만이 아니다. 그의 특별한 '송구 속도'도 화제다.

데 라 크루즈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회초 수비 때 엄청난 송구 능력을 뽐냈다.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타자의 2루타가 나오자 좌익수로부터 공을 받은 데 라 크루즈는 곧바로 홈으로 던졌고, 홈으로 쇄도하던 1루 주자 윌머 플로레스를 태그 아웃시켰다.

데 라 크루즈의 빠른 송구 덕에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낼 수 있었는데, 속도가 놀라움을 안겼다. 외야 잔디 쪽에서 홈으로 던진 이 송구 속도는 무려 99.8마일(160.6㎞)이 찍혔다. 지난 2015년 '스탯캐스트' 측정이 시작된 이래 내야 송구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데 라 크루즈가 얼마나 강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데 라 크루즈가 송구로 주목 받은 건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3루수로 나와 97.9마일(157.6㎞)의 송구 속도를 기록했다. 나흘만에 자신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MLB.com에 따르면 데 라 크루즈는 경기 후 "나는 가능한 한 빠르게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거 아나? 나는 오늘보다 더 세게 던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MLB.com은 "이날 데 라 크루즈의 송구 속도는 경기에 나선 양 팀 투수 5명의 최고 구속보다 더 빨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양 팀 투수 가운데 가장 빠른 공을 던진 건 샌프란시스코 불펜 투수 마우리시오 로베라로 97.4마일(156.7㎞)을 기록했다.

신시내티 루키 데 라 크루즈. ⓒ AFP=뉴스1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