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도심항공교통(UAM) 구축사업 박차

UAM 공역·항로분석 용역비 2억원 확보

23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아라마리나에서 열린 2022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비행시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UAM을 살펴보고 있다. 2022.11.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김포시가 도심항공교통(UAM)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경기 김포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도심항공교통(UAM) 구축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김포시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UAM 주목하고, 2022년 8월 시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같은해 9월 기초 지자체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이번 예산 통과에 따라 시는 2억원을 투입해 관내 공역 및 항로를 분석하는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도심항공 운항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동인구, 거주인구, 건축물의 위험요인을 평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 및 인접권역 내 공역 현황분석을 통한 최적의 이동항로를 설계하고, UAM 이·착륙을 위한 버티포트 적정지 검토를 종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UAM(Urban Air Mobility)은 저소음, 친환경 동력으로 활주로 없이 수직이·착륙 가능한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도심교통 혼잡 및 환경문제 해결, 관련 산업의 무한한 성장가치 측면에서 전 세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국토부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 유수 기업들이 참여하여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 2월 한국공항공사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도시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UAM관련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우리 김포시는 전국 최초로 UAM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현 정부에서는 UAM 등 미래형 교통체계가 접목된 첫 신도시로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를 발표했다"며 "UAM 관련 산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지자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