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급식카드' 편의점서 과자·아이스크림도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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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결식 우려 아동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낙인감을 해소하기 위해 카드 사용범위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019년 아동급식카드 결제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후 2021년 가맹점을 서울 시내 전체 일반음식점으로 확대하고 지난해 전국 최초로 편의점에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아동들의 선택권 확대와 낙인감 해소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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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편의점에서 식사류 구매시 간식도 구매 가능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결식 우려 아동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낙인감을 해소하기 위해 카드 사용범위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결식 우려 아동은 총 3만여명으로, 시는 아동급식카드와 지역아동센터, 도시락 배달 등을 통해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2019년 아동급식카드 결제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후 2021년 가맹점을 서울 시내 전체 일반음식점으로 확대하고 지난해 전국 최초로 편의점에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아동들의 선택권 확대와 낙인감 해소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이번 아동급식카드의 사용범위 확대로 24일부터 CU편의점에서 도시락이나 간편식 등의 식사류를 구입할 때 추가로 과자, 아이스크림 등의 간식류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편의점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식사류 등으로 구매가 제한돼 있어 간식이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고 정해진 품목에서만 골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서울시는 "편의점에서 간식도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동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 CU편의점과 협력해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했다. 단 아동들의 건강한 식습관과 영양 균형을 위해 아동급식카드로 식사류(도시락, 김밥, 면류 등)을 4000원 이상 구입할 때에만 간식류를 3000원까지 함께 구입할 수 있게 했다.
시는 매장에서 카드를 제시할 필요가 없고 이용도 간편한 '편의점 온라인 결제'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GS25편의점 앱에서만 온라인 결제가 가능했는데, 27일부터는 CU편의점 앱에서도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다.
CU편의점 앱인 '포켓CU'에서 '아동급식' 아이콘을 클릭해 아동급식카드 번호를 등록한 뒤, 예약구매 메뉴에서 상품을 미리 결제하고 지정한 날짜에 점포에서 QR코드를 제시해 상품을 찾아가면 된다. 20% 할인이 적용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시는 오는 9월 아동급식카드 디자인도 개편한다. 시중 체크카드 중 아동이 선호하는 디자인의 카드로 변경하고 종류도 다양화해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개선사업으로 결식아동들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낙인감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결식아동들의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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