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소문2' 조병규, 학폭 의혹 심경 "소명 위해 최선 다하는 중…책임감 느껴"

강내리 2023. 7. 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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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 씨가 학폭 의혹을 완전히 걷어내기 전에 드라마로 복귀하게 된 심경을 밝혔다.

2018년 12월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의 초,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학폭 의혹 글을 남겨 논란이 일었으나 조병규 씨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후 자진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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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 씨가 학폭 의혹을 완전히 걷어내기 전에 드라마로 복귀하게 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조심스럽다"면서도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제작발표회가 오늘(21일) 티빙과 네이버NOW를 통해 생중계됐다. 조병규 씨는 주연배우 자격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했으며, 지난 2021년 학폭 의혹이 불거진 후 약 2년 만의 공식석상으로 관심을 모았다.

조병규 씨는 지난 2018년과 2021년, 두 차례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2018년 12월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의 초,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학폭 의혹 글을 남겨 논란이 일었으나 조병규 씨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후 자진 삭제됐다.

하지만 이어 2021년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폭 의혹 게시물이 또다시 올라와 학폭 의혹이 재점화됐다. 과거 뉴질랜드 유학 시절 고등학교 동창들이 조병규 씨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조병규 씨는 이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일부 누명을 벗었다.

그러나 여전히 한 건의 학폭 의혹은 풀지 못한 상태다. 폭로자가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 중이라 경찰이 조사를 위해 입국을 요청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았다. 조병규 씨는 결백을 주장해왔지만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방에 복귀하게 됐다.

이에 '경이로운 소문2' 제작발표회에서 오랜 기간 깔끔하게 해소하지 못한 학폭 의혹에 대해 언급하고 정면돌파할 지 관심을 모았다. 이날 조병규 씨는 그레이톤의 수트를 입고 올백머리를 해 시즌1 당시보다 한층 성숙해보이는 모습으로 행사에 등장했다.

공동 인터뷰 시간에 "(학폭) 의혹이 제기된 후 첫 복귀인데 각오와 진행상황을 알려달라"는 질문이 나오자 조병규 씨는 "조심스럽긴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는 소명을 하기까지에 최선을 다했고 아직도 최선 다하는 중"이라고 지체 없이 답했다.

이어 그는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타국에 있는 사람이 있다보니 시간이 걸리고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 전에 방송 앞두게 되서 드라마 나오는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 느끼는건 사실"이라며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고 복귀를 앞두게 된 심정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감독님, 스태프분들, 선배님들, 동료배우분들 모두 피와 땀, 많은 노력을 들인 드라마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책임감을 가진 만큼 시즌1 때보다 악에 바쳐서 열심히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병규 씨는 작품의 타이틀롤인 '소문' 역으로 돌아왔다. 오는 29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출처 = tvN '경이로운 소문2' 제작발표회 생중계 화면 캡처]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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