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김승기 감독 “3년 안에 챔피언결정전에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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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신생 구단 고양 소노의 지휘봉을 잡은 김승기 감독이 구체적 목표를 드러냈다.
21일 KBL 가입 승인을 받은 소노는 2022-2023시즌 고양 데이원이라는 이름으로 리그에 참여한 구단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창단을 준비하는 기업이다.
김승기 감독은 2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고양 소노의 KBL 가입 승인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연습을 열심히 할 일만 남았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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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안에 챔피언결정전에 나가겠다”
프로농구 신생 구단 고양 소노의 지휘봉을 잡은 김승기 감독이 구체적 목표를 드러냈다.
21일 KBL 가입 승인을 받은 소노는 2022-2023시즌 고양 데이원이라는 이름으로 리그에 참여한 구단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창단을 준비하는 기업이다.
김승기 감독은 2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고양 소노의 KBL 가입 승인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연습을 열심히 할 일만 남았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구체적인 목표를 묻는 말에는 김승기 감독은 “선수 구성을 봤을 때 당장 우승하겠다고 말할 순 없지만, 회장님이 나를 감독으로 데려온 이유는 우승일 것이다. 3년 안에 최소한 챔피언결정전에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데이원스포츠가 제명돼 잠시 소속이 없었던 김승기 감독은 소노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돼 감독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마음 졸이며 기다리고 있었다. 힘든 시간을 보낸 끝에 좋은 일이 생겼다. 팀이 문제없이 운영될 것 같다. 잘 해결됐으니 성적으로 보답해야 한다.” 김승기 감독의 말이다.
데이원은 경영 부실 등의 이유로 6월 제명됐고, 소노가 새로운 10구단을 맡게 됐다.
데이원이 제명되면서 가뜩이나 지난 시즌 도중부터 급여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갈 곳을 잃고, 리그도 10개 구단에서 9개 팀 체제로 쪼그라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소노의 등장으로 리그는 다시 안정을 찾게 됐다.
연고지 역시 부산 등으로 이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지난 시즌과 똑같은 경기도 고양을 유지하기로 했다.
소노의 팀명은 스카이거너스다. “‘하늘 높이 향하는 대포’라는 의미다. 선수가 림을 향해 슛을 던질 때 생기는 포물선, 대포처럼 높이 비상하자는 의미”라는 게 소노 측의 설명이었다. 팀 컬러는 스카이블루다.
김승기 감독 역시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나도 소노의 가족이 됐으니 팀 색깔에 맞춰 넥타이를 골랐다”라며 웃은 김승기 감독은 “어제 팬들로부터 편지, 선물을 받았다. 편지 읽다 보니 눈물이 나더라. 팬들과 선수들의 열정이 더해진다면 올 시즌에 ‘감동 소노’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장 김강선은 "(팀이 없는 상황에서) 운동하면서 선수들이 힘들었는데, 좋은 기업에서 인수해주셔서 저희는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강선은 "연고지를 계속 고양으로 하게 된 것도 팬 여러분을 생각하면 감사한 일"이라며 "선수단 분위기도 너무 좋고, 열심히 노력해서 감동을 드리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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