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정부정책으로 심은 논콩 피해…재난지역 지정돼야"

백도인 2023. 7. 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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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의회는 21일 열린 본회의에서 "최근의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지난 13일부터 엿새간 총 355㎜의 비가 내려 논콩 2천500㏊와 벼 2천㏊ 등 총 4천500㏊가 침수 피해를 봤다"며 "김제시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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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잠긴 논콩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제=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김제시의회는 21일 열린 본회의에서 "최근의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지난 13일부터 엿새간 총 355㎜의 비가 내려 논콩 2천500㏊와 벼 2천㏊ 등 총 4천500㏊가 침수 피해를 봤다"며 "김제시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특히 논콩은 쌀 적정 생산을 위한 벼 재배면적 감축이라는 정부 정책에 따라 재배면적을 크게 늘리면서 전국의 25%나 차지하는 주산지"라며 "그러나 파종을 마친 뒤 얼마 되지 않아 피해가 더욱 심각한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폭우로 생육 불량해진 논콩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의회는 "콩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취약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이에 따른 긴급한 사후적 복구와 재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조속한 피해 보상과 복구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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