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 노승열, PGA 배라쿠다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한종훈 기자 2023. 7. 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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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이 이글 세 방을 잡아내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며 PGA 투어 배라쿠다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노승열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트러키 타호마운틴클럽 올드그린우드 코스(파71)에서 진행된 PGA 투어 배라쿠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3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23점을 따냈다.

PGA 투어 풀 출전권이 없는 노승열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향후 2년 동안 안정적으로 투어 활동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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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배라쿠다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에 오른 노승열. /사진= 로이터
노승열이 이글 세 방을 잡아내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며 PGA 투어 배라쿠다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노승열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트러키 타호마운틴클럽 올드그린우드 코스(파71)에서 진행된 PGA 투어 배라쿠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3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23점을 따냈다.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매겨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주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다.

대회 첫날 노승열은 2위 보 호슬러에 6점 앞서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9년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 발판도 마련했다. 노승열은 지난 2014년 취리히 클래식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같은 기간 메이저대회 디오픈이 열리고 있어 이번 대회는 상위 랭커가 대거 불참했다. 하지만 이 대회 역시 PGA 투어 정규 대회이기에 우승자에게 2년 동안의 시드가 주어진다. PGA 투어 풀 출전권이 없는 노승열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향후 2년 동안 안정적으로 투어 활동이 가능해진다.

이날 노승열은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했는데 첫 홀부터 보기로 1점을 잃었다. 그러나 11번 홀 버디로 2점을 얻었고 12번 홀에서는 이글을 잡아내며 5점을 추가했다.

이후 17번 홀 버디와 후반 2번 홀 이글이 나오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후반 6번 홀에서도 이글을 잡아내는 등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첫날 선두에 자리했다.

경기 후 노승열은 "한 경기에서 이글 3개를 기록한 건 처음" "오늘 경기가 정말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노승열은 "1라운드이긴 했지만 많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성현은 대회 첫날 4점을 획득하는 데 그쳐 공동 81위 강성훈은 1점을 얻어 공동 112위에 머물렀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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