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이정환, 이틀 연달아 +14점씩…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 2R 선두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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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정환(32)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좋은 기회를 맞았다.
이정환은 21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7,264야드)에서 계속된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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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정환(32)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좋은 기회를 맞았다.
이정환은 21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7,264야드)에서 계속된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었다.
이번 경기에선 버디를 기록하면 2점이 주어지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으로 처리된다. 이에 따라 둘째 날 +14점을 획득한 이정환은 클럽하우스 단독 선두(+28점)로 홀아웃했다.
이정환은 전날 1라운드에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공동 6위(+14점)였다.
이정환은 2라운드 후반 2~4번홀에서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해 3연속 버디를 낚은 데 이어 투온에 성공한 6번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의 이정환은 2017년 카이도 골든V1 오픈과 2018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에서 차례로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는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각각 준우승(공동 2위)을 기록했고, 직전 대회인 6월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몇 번의 우승 기회에서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정환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부터 장기인 아이언 샷이 잘 되고 있다. 그린도 공을 잘 받아주고 있어 효과가 배가 되는 것 같다. 퍼트감도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이정환은 "티샷은 몇 번 실수가 나왔다. 큰 실수는 아니었다. 8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는데 보기를 해도 다음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 점수를 얻었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면서 "날씨가 더워 고생했던 하루였다. 기온과 습도 모두 높다"고 설명했다.
2017년 코리안투어 첫 승을 달성한 당시 대회 코스(현대 더링스CC)가 이번 대회 코스인 솔라고CC 바로 옆이다. 이에 대해 이정환은 "솔라고CC를 올 때마다 그곳을 지나가 기분이 좋다. 아무래도 첫 승을 한 곳이기 때문에 근처만 와도 저절로 미소가 나온다"면서 "솔라고CC와 현대 더링스CC는 거리가 가깝다. 첫 승 할 때의 좋은 기운을 여기로 끌어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환은 "우승이라는 것이 정말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요즘 더 많이 와 닿는 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출전하는 대회,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열심히 하면 곧 좋은 결과가 다가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목표로 이정환은 "또 한 번 상위권에서 무빙데이를 진입하게 됐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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