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염정아 "조인성, 얼굴도 잘생겼는데 성격도 인간적이라니" [인터뷰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밀수' 염정아가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밀수'의 주연배우 염정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하수정 기자] '밀수' 염정아가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밀수'의 주연배우 염정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 제공배급 NEW)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 '모가디슈'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2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작품이다.
염정아는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으로 분해 열연했다. 이어 김혜수는 생계를 위해 밀수판에 뛰어든 조춘자, 조인성은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 박정민은 점차 야망을 갖는 장도리, 김종수는 세관 계장 이장춘, 고민시는 정보통 다방 마담 고옥분을 각각 맡았다.
염정아는 지난해 영화 '외계+인' 1부, '인생은 아름다워'를 비롯해 7월 종영된 JTBC 드라마 '클리닝 업'까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누비면서 활약했다. 올해도 여름 텐트폴 '밀수'에서 주인공으로 나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배우들과 유난히 돈독한 우정을 나눴다는 염정아는 "그땐 코로나 시국이라서 현장에서만 지낼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끼리 단톡방도 굉장히 활발했다"며 "(박)정민이는 '시동'때도 호흡을 맞췄는데 그땐 정말 말라서 고등학생으로 봤다. 외모가 그렇게 보여서 아들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살이 쪄서 왔더라. '밀수' 현장에서 본 정민이는 아들 느낌은 아니었다. 그냥 장도리로 보였다. 연기를 너무 잘한다. 캐릭터 분석도, 표현도 잘하고 똑똑하고 예쁘다"고 밝혔다.
이어 "장도리가 나오는 신에서 많이 웃었다. 액션신에서 빵빵 터졌다"며 "항상 정민이를 보면서 '좋아하고 아낀다'는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 내가 '너무 예쁘다'고 그러면 정민이는 쑥스럽다는 듯이 '감사합니다'고 그런다"고 했다.
김혜수와 고민시에 대해서는 "혜수 언니는 지금도 눈만 마주치면 칭찬을 해준다. 김혜수는 힘이 있는 배우다. 다른 사람이 김혜수가 한 역할을 하는 건 상상이 안 된다"며 "고민시는 너무 귀엽다. 연기도 잘하고 민시가 현장에서도 막내였는데 정말 사랑스러운 막내였다. 조인성도 '어쩜 저렇게 잘생겼는데 저렇게 인간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성 투톱 영화인데 부담감은 없나?"라는 질문에 "단정을 짓기는 뭐한 게, 우리 영화에는 개성 있는 캐릭터가 꽤 많다. 그게 표현이 잘 돼 있다. 캐릭터마다 다 살아 있고, 그 중에 나도 한 사람이다. 그래서 부담감은 없다"고 답했다.
한편 '밀수'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