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추정 우편물…경찰 "브러싱 스캠" 다각도 수사[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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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발신자를 알 수 없는 해외소포를 뜯은 사회복지시설 직원들이 경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소포에 들어있던 무색 무취의 물질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 주력하면서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을 의심하고 있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화학테러부터 브러싱 스캠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단 무색, 무취의 기체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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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발신자를 알 수 없는 해외소포를 뜯은 사회복지시설 직원들이 경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소포에 들어있던 무색 무취의 물질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 주력하면서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을 의심하고 있다.
21일 울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사회복지시설에서 확보한 소포 안에 무색, 무취 기체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일단 시료를 국방과학연구소에 의뢰했으며 일주일 안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발신지가 대만으로 되어 있는 해당 소포가 실제 대만에서 온 것인지도 추적하고 있다.
사서함을 역추적해 해당 우편물 발송지와 동일한 주소로 제주에서도 비슷한 우편물이 도착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20일 사건이 있기 3일 전에도 대만에서 소포가 왔는데 당시 우편물에는 화장품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때문에 무색, 무취의 기체가 무엇인지 그 분석 결과에 따라서 수사 방향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화학테러부터 브러싱 스캠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단 무색, 무취의 기체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외에서 무작위로 빈 택배를 보내는 브러싱 스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브러싱 스캠은 국내 보다는 해외에서 온라인 판매 실적을 조작하기 불법 허위 거래로, 최근 대만과 우즈베키스탄 등 여러 국적으로 성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낮 12시 30분쯤 울산 동구 한 사회복지시설에 도착한 비닐 소재 소포는 이중으로 포장되어 있었다.
소포 안에는 속이 빈 노란색 봉투가 들어 있었는데 이를 뜯은 직원 3명은 어지러움과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직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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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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