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또 폭우···더위 꺾이지만 수해 재발 우려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2023. 7. 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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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다시 장맛비 떨어져
수도권·강원영서·서해안·남해안 중심 비

한동안 잠잠하던 장맛비가 이번 주말부터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영서·서해안·남해안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미리 주의해야겠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22일부터 장마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으로 긴 강수대가 형성되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는데 특히 수도권에 22일 늦은 밤부터 23일 낮까지 시간당 30~6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다.

새벽에 전남 해안에서 시작한 비는 낮에 남부지방, 오후부터 밤사이에 나머지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비가 오기 전까지는 전국 대부분에 폭염 특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강원내륙·산지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 대전·세종·충남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광주·전남·전북서부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경남서부남해안·지리산부근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 제주도 30~80mm(많은 곳 남부·산지 150mm 이상)이다.

24일부터는 정체전선 위치가 바뀔 수 있어 정체전선이 이동하는 방향에 따라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지역에 따라 내릴 수 있다. 25일은 잠시 소강상태에 이르렀다가 26일부터 중국에서 활성화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다시 장맛비가 떨어질 수 있다.

또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발생해 발달 정도와 이동방향에 따라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전망이다.

한편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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