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가전, 월풀보다 낫다"…美 JD파워 소비자평가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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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매점 부문을 제외한 11개 제품 중 9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후드겸용 전자레인지는 LG와 삼성이 885점으로 공동 1위였고 그 뒤를 월풀(877점)이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JD파워의 영향력이 큰 만큼 향후 판매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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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미국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가전 부문에서 월풀과 보쉬 등을 제치고 1위를 휩쓸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는 20일(현지시간) 최근 1년 동안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 2만1062명의 평가를 토대로 분석한 '2023 생활가전 만족도 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2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품목은 △쿡탑 △프리스탠딩 레인지 △빌트인 오븐(wall oven) △후드 겸용(OTR)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프렌치 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상냉동·하냉장 일반냉장고(TMF) △드럼(front-load) 세탁기 △일반(top-load) 세탁기 △의류건조기 △가전제품 소매점 등이다. 점수는 1000점 만점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매점 부문을 제외한 11개 제품 중 9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쿡탑은 삼성전자가 892점으로, 월풀(887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프리스탠딩 레인지도 삼성(897점)의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LG(894점)와 월풀(891점)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후드겸용 전자레인지는 LG와 삼성이 885점으로 공동 1위였고 그 뒤를 월풀(877점)이 이었다. 프렌치 도어 냉장고는 삼성(895점)이 1위, LG(887점)가 2위였으며 양문형 냉장고는 반대로 LG(898점)가 1위, 삼성(889점)이 2위다. 일반 냉장고는 삼성(860점)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LG(856점)과 월풀(854)이 근소한 차이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드럼 세탁기와 일반 세탁기 역시 삼성이 각각 892점, 889점으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의류 건조기도 삼성이 893점으로 월풀(884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가전제품소매업체 중에서는 메너즈(Menards)가 887점으로, 홈디포(867점)와 베스트바이(865점)를 앞섰다.
업계에서는 이번 평가가 한국 제품의 미국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미국에서는 가전제품 구매의 거의 4분의 3(71%)이 매장 내에서 이루어지며, 이러한 매장 구입의 75%가 매장을 처음 방문했을 때 이뤄진다고 JD 파워는 전했다. 온라인 구매자(29%) 역시 기기를 보고 판단하려는 성향이 강해 JD파워의 평가가 크게 작용한다.
실제 2003년에는 JD파워가 "현대자동차의 초기 품질문제가 57% 줄어들었고 중형차 부분에서 소나타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하자, 한 달 만에 소나타의 미국 판매가 12%나 증가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JD파워의 영향력이 큰 만큼 향후 판매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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