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 우려 미신 매도…오염수 방류가 이권카르텔"

이종희 기자 2023. 7. 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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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1일 박성훈 해수부 차관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과학과 미신의 대결'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국민의 우려를 미신이라 매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여당 인사들이 온갖 궤변과 억지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정당화하고 있는데, 하다못해 대다수 국민을 미신에 빠졌다고 매도하다니 분노가 차오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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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홍보대사 자처…국민 건강 안중에도 없어"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7.2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박성훈 해수부 차관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과학과 미신의 대결'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국민의 우려를 미신이라 매도했다"고 밝혔다.

홍성국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핵 오염수 방류가 과학이라고 말하는 정부여당이야말로 망국적·매국적 이권 카르텔"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84%의 국민이 미신에 빠진 것인가"라며 "대체 국민을 어떻게 보기에 국민을 미신에 빠진 사람들로 매도할 수 있는지 기가 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 인사들이 온갖 궤변과 억지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정당화하고 있는데, 하다못해 대다수 국민을 미신에 빠졌다고 매도하다니 분노가 차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부 차관은 수산물 수입 규제를 담당한다. 핵 오염수 방류를 과학이라고 말한다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에도 응할 것인가"라며 "핵 오염수 방류를 과학이라고 말하면서 대체 무슨 근거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를 지킬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정부부처는 물론이고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까지 발 벗고 나서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홍보물을 SNS에 배포하며 후쿠시마 핵 오염수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며 "오직 대통령의 지시를 관철하기 위해 골몰하는 정부여당은, 진정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나"라고 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진정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킬 의지가 있는지 행동으로 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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