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에 24층·260가구 아파트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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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 위주의 노후 저층 주거지인 서울 성동구 한양대 인근 마장동 일대에 260가구 내외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 일대는 열악한 도로 여건과 급경사 지형으로 자생적인 정비가 이뤄지지 못해 주민들의 불편을 겪어 왔지만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지역차원의 기반시설 정비가 가능해졌다"며 "개발 소외지역 지원을 위한 공공의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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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 위주의 노후 저층 주거지인 서울 성동구 한양대 인근 마장동 일대에 260가구 내외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21일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마장동 382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일대는 급경사지에 위치해 차량은 물론 보행 접근이 어렵고 막다른 골목과 접해 고립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했다.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진입도로 개설이 어려워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것은 물론 근본적인 환경 개선에도 한계가 있었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으로 이 일대를 구릉지 특성을 반영해 24층 내외, 약 260가구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다채로운 스카이라인 구축 및 주변 산책로와 연결되는 열린 단지로 조성한다.
이 일대에 다수의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고려해 도로 등 기반시설을 서로 연계할 수 있도록 통합적 기반시설 계획지침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차량과 보행으로 주요 간선도로는 물론 마장역과 청계천, 한양대 캠퍼스 등 주요 시설로의 접근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높이규제를 기존 2종 7층에서 2종 일반주거지역 24층 내외로 완화한다. 이를 통해 동 간 거리를 넓히고 열린 통경축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형의 단차가 발생하는 구간에는 주민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해 효율적 건축배치를 도모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 일대는 열악한 도로 여건과 급경사 지형으로 자생적인 정비가 이뤄지지 못해 주민들의 불편을 겪어 왔지만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지역차원의 기반시설 정비가 가능해졌다"며 "개발 소외지역 지원을 위한 공공의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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