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행 앞둔 마지막 시즌…이정후, 키움과 해피엔딩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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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한다.
어쩌면 올해가 KBO리그에서 이정후를 볼 수 있는 마지막 시즌이다.
지난해 12월 이정후는 소속팀 키움에 2023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키움은 흔쾌히 허락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사실상 이정후와 키움의 7년 동행에 마침표가 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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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전반기 기대 이하 성적, 9위 마감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한다. 어쩌면 올해가 KBO리그에서 이정후를 볼 수 있는 마지막 시즌이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 이정후는 83경기 타율 0.312 6홈런 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8을 기록했다. 예년에 비해 성적이 떨어졌지만 시즌 초반에 겪은 슬럼프를 딛고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달에 타율 0.374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첫 3할 타율 진입에 성공했다. 7월은 무척 뜨겁다. 이정후는 11경기에서 4차례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율 0.390 5타점 OPS 0.922 호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이정후는 소속팀 키움에 2023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키움은 흔쾌히 허락했다. 이정후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올 시즌이 끝나면 사실상 이정후와 키움의 7년 동행에 마침표가 찍힌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키움은 이정후의 마지막 시즌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통산 92홀드를 기록한 불펜 원종현과 장타력을 갖춘 외야수 이형종을 영입했고, 개막 후 트레이드로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을 데려왔다.
그러나 전반기 행보는 실망스러웠다. 키움은 시즌 초반부터 8위로 추락하는 등 힘겨운 순위 싸움을 벌였고 이달 들어 7연패 수렁에 빠지며 9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주축 선수들의 연쇄 부상이 치명타였다. 에디슨 러셀, 원종현, 이용규, 이원석, 김휘집, 임지열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완전체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결국 러셀은 방출됐고, 1년 재활이 필요한 원종현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용규와 이원석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러셀의 대체자로 영입한 도니 로슨은 타선의 히든카드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재정비를 마친 키움은 비상을 노린다. 이정후와 키움이 해피엔딩을 향한 질주를 다시 시작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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