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칠레, 국가 공사·용역 계약제도 개선… 부채 통합시스템도 마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칠레 상원 재정위원회(재정위)가 정부·공공기관의 공사·용역 계약금 지급 기한을 30일로 제한하는 법안 마련에 나선다.
21일 카림 비안치 칠레 상원의원(무소속·마가야네스)은 머니S와 전화 통화에서 "(계약금) 미지급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 기관'(공사) 신설도 적극 검토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재정위는 법안 신설이 무산될 경우 관련 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계약금 지급 기한일을 설정할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칠레는 우리나라가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 구리와 리튬 등 배터리 핵심광물 생산량 전 세계 2위의 자원 부국이다.
21일 카림 비안치 칠레 상원의원(무소속·마가야네스)은 머니S와 전화 통화에서 "(계약금) 미지급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 기관'(공사) 신설도 적극 검토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렇게 되면 정부 결제 집행 근거 규정을 마련하는 셈이다. 재정위는 법안 신설이 무산될 경우 관련 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계약금 지급 기한일을 설정할 방침이다.
이밖에 재정위는 '민간 부채 통합시스템'을 마련해 중앙정부가 민간 채무도 '통합 관리'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마련되면 채권자가 채무자의 개인회생·파생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채무자 정보'는 플러스(+)/마이너스(-) 형식으로 이분화돼 공시된다. 단, 정부는 손실 보전금 지급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안치 의원은 "이처럼 우리 (재정위) 5명은 부채 통합시스템 신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경제발전을 위해선 재정 현대화 사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의 22억5000만달러(약 2조8700억원) (칠레) 페소 표시 국채 발행이 이를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비트코인, 거래수단으로 인정"… 법안 발의한 칠레 하원의원 [단독]
과거 '경제민주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비안치 의원은 하원의원 시절에도 '비트코인 법안'을 발의해 주목받은 바 있다. 해당 법안은 '비트코인과 칠레 페소 환율이 시장에서 자유롭게 결정될 것'과 '회계 목적으로 칠레 페소를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Z시세] "요즘 군대 달라졌다고요?"… 전역자가 전하는 '그곳'의 기억 - 머니S
- "파격 베드신 덕분" … 하니, '○○○' 경사 났다고? - 머니S
- '여행가방 속 시신' 피의자는 42세 이하경… 뉴질랜드 법원, 신상공개 - 머니S
- 유선호, 설렘 유발 여름 데일리룩 - 머니S
- [momo톡] "오늘이 가장 쌉니다" 특가항공권의 비밀 - 머니S
- [르포] ATM·가맹점 수수료 면제… "요즘 다 이 카드 쓴다던데" - 머니S
- "그냥 참았는데"… MC몽, '엑소' 백현·카이 영입 시도 의혹? - 머니S
- 내년 최저임금 9920원 될 수 있었는데… 민주노총 반대에 무산 - 머니S
- "송가인 보고싶었다"… '설암 투병' 정미애, 방송 활동 시동 - 머니S
- "이효리님 우리와 손잡아요"… 광고 복귀 선언에 러브콜 폭주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