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니오, 세계 최장 1100km 주행가능 전기차배터리 곧 출시
전고체 배터리 개발
니오 전기차 한정 대여
중국의 전기차(EV) 스타트업인 니오(Nio)가 세계 최장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전고체 배터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니오가 신형 배터리 출시를 기점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1일 사우스차아니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진 리홍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출시가 임박한 150킬로와트시(kWh)의 니오 신형 전고체 배터리를 자사 전기차에 탑재할 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며 “배터리는 니오 자동차 사용자에게만 대여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 CEO는 배터리 대여 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니오 사의 차량을 소유한 고객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오가 출시 예정인 고체 배터리의 제조사인 ‘위라이언(WELIO)’ 현재 니오와 배터리 부문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위라이언 사에서 제조한 고체 배터리는 고급 세단 ‘니오 ET7’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니오 ES8’까지 니오의 모든 모델에 동력을 공급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이같은 배터리가 니오 차량에 탑재될 시 전기차 세계 최장 주행거리 기록이 갱신될 것으로 보인다. 카 앤 드라이버 매거진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전기차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루시드 모터스의 에어 세단 최고급 모델로, 주행거리는 516마일(830km)에 달한다. 반면 ET7에 위라이언 사의 고체 배터리를 탑재할 시 한 번만 충전해도 약 1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컨설팅 기업 상하이 밍량 자동차 서비스 첸 진주 최고경영자는 “배터리의 생산 비용이 높기 때문에 모든 고객들에게 환영을 받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이 기술의 상업적 보급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산업에서 글로벌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뤘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니오는 또한 획기적인 충전 모델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운전자가 차량 충전을 기다리는 대신, 간단한 배터리 교체를 통해 몇 분 안에 주행을 할 수 있는 교체형 배터리 비즈니스 모델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SCMP에 따르면 니오 올해 중국에 1000개의 교체형 배터리 충전소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진 CEO는 “12월까지 1000개의 배터리 교체 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해 총 2300개의 충전소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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