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조인성 "김혜수 사랑 받으면 없던 힘도 나와, 해내지 않을 수 없다"[인터뷰①]

강효진 기자 2023. 7. 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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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이 선배 김혜수의 뜨거운 지지에 감사를 보냈다.

이날 조인성은 김혜수와 호흡에 대해 "당시 저는 '모가디슈' 홍보하다가 제 스케줄이 안되니까 비는날 촬영장으로 보내면 '밀수'를 찍어야 되는 것이었다. 처음 촬영할때는 김혜수 선배와 사적으로 그렇게 많이 만날 시간이 없었다. 선배님도 '소년심판' 찍고있었다. 그때는 코로나 4단계라 회식이나 만남을 못할 때라 더더욱 기회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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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인성. 제공ㅣNEW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조인성이 선배 김혜수의 뜨거운 지지에 감사를 보냈다.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의 조인성이 개봉을 앞두고 19일 오전 삼청동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조인성은 김혜수와 호흡에 대해 "당시 저는 '모가디슈' 홍보하다가 제 스케줄이 안되니까 비는날 촬영장으로 보내면 '밀수'를 찍어야 되는 것이었다. 처음 촬영할때는 김혜수 선배와 사적으로 그렇게 많이 만날 시간이 없었다. 선배님도 '소년심판' 찍고있었다. 그때는 코로나 4단계라 회식이나 만남을 못할 때라 더더욱 기회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만나서 가볍게 서로의 감을 확인하고, 리딩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그리고 이제 촬영을 시작했다. 근데 저는 막 들어온거라 감이 없었다. 1회차에서 길면 10회차까지 몸풀기로 들어간다. '이거구나' 하는데 1회 차부터 뭔가 '빡' 해야하니까 저도 긴장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 대사 신이 굉장히 많았다. 엄청 떨리고 혜수 선배 카리스마도 있고, 후배로서 더더욱 그렇지 않나. 긴장하고 있는데. 선배님이 '전혀 긴장하지마라. 잘하고 있다' 하니까 안해낼 수가 없다. 김혜수 선배 사랑을 받으면 없던 것도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은 "없던 나의 이상한 힘이 나와서 그 신을 찍기 시작하는거다. 그건 제가 아니었다. 그 모든 건 김혜수 선배님의 사랑으로 키워낸 권 상사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라이터를 튕기는 신에 대해 "그게 김혜수 선배님과 첫 촬영이었다. 애드리브다. 딱 해봤는데 '인성씨 너무 잘해. 인성씨는 와 어쩜 이렇게 잘해' 이러시는데 거기서 못하면(어떡하겠느냐), 선배님이 이렇게 응원해주시는데. 권상사는 김혜수 선배님이 만든 캐릭터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더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조인성은 이번 작품에서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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