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SUV, 대형차가 대세"…신차 출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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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문은 기아 'EV9'이 열었다.
여름 날씨 못지 않게 대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시장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국내외 자동차 업체가 앞다퉈 대형 전기 SUV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독일 고급차 업체 아우디도 준대형 전기 SUV 'Q8 e-트론'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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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볼보·폴스타·아우디 등 잇달아 경쟁
캠핑 등 아웃도어 수요층 파고들 전망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포문은 기아 'EV9'이 열었다. 여름 날씨 못지 않게 대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시장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국내외 자동차 업체가 앞다퉈 대형 전기 SUV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국내 첫 3열 전기차로 최대 7명이 탈 수 있는 기아 EV9은 지난달 19일 출시됐다. 2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EV9은 출시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10여일 동안 665대가 팔렸다.
99.8㎾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01㎞(19인치 휠 2WD 모델 기준)에 달하는 EV9은 '에어'와 '어스'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하면 최소 6800만원(에어 2WD 모델) 정도에 살 수 있다. 최고 사양인 EV9 GT-라인 6인승 4WD(릴렉션 시트 적용) 84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벤츠도 최근 '더 뉴 EQE SUV'를 출시하며 이 대형 SUV 시장에 뛰어들었다. 메르세데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SUV인 더 뉴 EQE는 벤츠 특유의 편안한 주행 성능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EQE SUV는 부피가 크고 리어 오버행(후륜 차축 중심선에서 마지막 부분까지의 거리)이 짧지만 공기저항계수가 0.25Cd에 불과하다. 공기저항계수는 0~1 범위에서 소수점 단위로 표시하며, 수치가 낮을수록 공기 저항을 덜 받는 것을 의미한다. 승용차의 공기저항계수가 보통 0.30Cd라는 점을 고려하면 준대형 SUV인 EQE의 자체 디자인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잘 알 수 있다.
EQE 350 4MATIC SUV와 EQE 500 4MATIC SUV는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각각 404㎞, 401㎞다. 가격은 사양별로 EQE 350 4MATIC이 1억990만원, EQE 500 1억2850만원, EQE 500 런칭 에디션 1억3400만원이다. 통상 1억원 이상 고가 전기차로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없으며, 현재 진행 중인 할인 프로모션도 없다.
볼보자동차는 지난 3월 짐 로완 최고경영자(CEO)와 비에른 앤월 최고영업책임자 겸 부사장, 하비에르 발레라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 등 7명의 글로벌 최고 경영진이 방한한 자리에서 올해 말 7인승 대형 SUV 'EX90' 출시 계획을 밝혔다.
EX90은 100kWh 이상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00㎞ 이상이 될 전망이다. 특히 카메라와 레이다, 라이더 등의 첨단 센서를 통한 레벨3의 자율주행 기능이 도입돼 고속도로 등 특정 상황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의 형제 브랜드인 폴스타도 올해 브랜드의 첫 대형 전기 SUV '폴스타3'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처음 공개된 폴스타3는 고급 편의사양과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등 폴스타의 역량이 집약된 5인승 전기 SUV다. 111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며 1회 충전 시 WLTP 기준으로 최대 610㎞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독일 고급차 업체 아우디도 준대형 전기 SUV 'Q8 e-트론'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 2018년 출시된 아우디 e-트론의 부분 변경 모델로 이미 한국 도로에서 시험 주행하는 차량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배터리 용량은 모델별로 95~114kWh이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491~582㎞ 정도다. 국내 판매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미국 공식 판매 가격은 7만4400달러(약 9534만원)부터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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