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염정아 "여성 서사 작품, 점점 더 많아지지 않을까" [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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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염정아가 여성 서사 작품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염정아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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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여성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염정아가 여성 서사 작품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염정아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1991년 데뷔해 올해 연기 생활 33년 차를 맞이한 염정아는 그간 작품들을 되돌아 보며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이 많다"라며 "작년에 개봉했던 '인생은 아름다워'도 소중하고, '외계+인 1부'도 그렇고. '카트'라는 영화도 그렇고, 당연히 '스카이 캐슬'도 그렇고, '오래된 정원'이라는 결혼 전 작품도, '장화, 홍련'도, '범죄의 재구성', '여선생 VS 여제자' 그 작품도 제가 되게 좋아한다"며 웃었다.
특히 염정아는 극을 이끄는 여성 캐릭터로서 활약해왔다. 여성 서사 작품에 대해 "사실 드라마 '스카이(SKY)캐슬' 할 때만 해도 별로 없었는데 최근에는 많아진 것 같다"라며 "점점 더 많아지지 않겠나, 여자들이 연기 많이 하는 게 좋고, 앞으로 이랬으면 좋겠다고 말해왔는데, 점점 더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연기에 대한 고민이 있는지 묻자, "저는 특별히 고민을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단순한 편이라, 빨리 좋은 작품으로 만나야지 싶다"라며 "저는 생활인이다. 아이들 엄마이고, 그러니까 생활에서 그런 에너지를 얻으면서 연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베테랑', '엑시트', '모가디슈'로 흥행사를 이어온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염정아는 평생 물질만 하다 밀수판에 가담한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 역을 맡았다. 엄진숙은 춘자(김혜수 분)의 절친이자 밀수판의 맏언니이기도 하다.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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