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자물가, 2년 7개월 만에 전월 대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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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2% 떨어지며 석달 연속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년7개월만에 하락 기록이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0.2% 떨어져 2020년11월(-0.3%) 이후 2년7개월만에 하락했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석유·화학·1차금속제품 등 공산품이 내린 영향"이라며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공산품 하락 폭이 커지면서 전년 동월대비로도 0.2%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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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2% 떨어지며 석달 연속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년7개월만에 하락 기록이다. 지난해 고공행진하던 유가의 기저효과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생산자물가는 1개월 가량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쳐, 다음달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도 해석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2.7%로 21개월만에 2%대에 진입한 바 있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석유·화학·1차금속제품 등 공산품이 내린 영향”이라며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공산품 하락 폭이 커지면서 전년 동월대비로도 0.2%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석탄·석유제품(-3.7%), 농산물(-1.4%), 화학제품(-1.3%) 등이 내린 반면, 전력·가스·수도·폐기물(1.8%)과 서비스업 가운데 금융·보험(0.6%), 음식점·숙박(0.1%) 등은 올랐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3% 낮아졌다.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물가가 각 7.5%, 1.0%, 0.3%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서 팀장은 생산자물가 전망과 관련해 “7월의 경우 유가가 다소 오른 데다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가, 공공요금 추가 인상 여부 등에 따라 생산자물가지수가 등락할 수 있는 만큼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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