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실 "오송 112 신고받고 경찰 출동 안 한 듯‥허위 보고 가능성"‥대검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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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이 숨진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감찰을 진행하고 있는 국무조정실이 궁평 2지하차도 관련 112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경찰이 궁평 지하차도와 관련해 112신고를 두 차례 받은 다음 궁평 1지하차도로 잘못 출동했다고 보고했으나 감찰 결과 출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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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이 숨진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감찰을 진행하고 있는 국무조정실이 궁평 2지하차도 관련 112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경찰이 궁평 지하차도와 관련해 112신고를 두 차례 받은 다음 궁평 1지하차도로 잘못 출동했다고 보고했으나 감찰 결과 출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경찰이 국조실 감찰 전 국무총리실에 사건 처리 상황을 보고할 때는 물론, 자신들의 경찰 출동 시스템에도 허위로 입력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국조실 감찰로는 계속 엇갈리는 경찰 진술을 확인하기 어렵고, 강제력을 통해 경찰 전산자료를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만큼, 신속하게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국조실은 감찰을 진행하던 중 112신고 사건 처리 과정에서 중대한 과오를 발견했다며, 경찰 대응 상황 파악 과정에서 총리실에 허위 보고까지 이뤄졌다는 내용을 공식 보도자료로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본부가 경찰관을 수사하는 경우 그 결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6167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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