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이재경, 세계선수권 10m 플랫폼 동반 준결승행

김영택, 예선서 11위…이재경은 17위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호흡을 맞춰 10위에 올랐던 김영택(제주도청)과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이 개인 종목에서도 나란히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김영택은 21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402.20점을 얻어 출전 선수 40명 가운데 11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이재경은 합계 점수 377.40점으로 17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영택과 이재경은 예선 상위 18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준결승은 이날 오후 3시30분에 시작한다.

2차 시기까지 27위에 머물렀던 김영택은 3차 시기(84.60점)와 4차 시기(80.50점)에 80점이 넘는 점수를 받으면서 종합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3차 시기에는 시기 순위에서 2위에 오를 정도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5차 시기 이후 8위로 밀린 김영택은 6차 시기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준결승 진출에는 무리가 없었다.

2차 시기까지 25위였던 이재경은 3차 시기에 70.50점, 4차 시기에 79.20점을 얻어 11위로 올라섰다.

5차 시기에 흔들리면서 17위로 밀렸으나 6차 시기에 순위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김영택과 이재경은 준결승에서 12위 내에 들면 결승에 진출한다. 올림픽 정식 종목인 10m 플랫폼에서 결승에 오르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손에 넣는다.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는 중국의 롄쥔제가 466.90점으로, 양하오가 465.95점으로 1, 2위에 올랐다. '다이빙 강국' 중국은 현재까지 이번 대회 다이빙에서 나온 10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은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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