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광장 인근서 대형부교 포착…열병식 임박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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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27일 '전승절'로 주장하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을 앞두고 열병식이 임박했다는 정황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21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전날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평양 김일성광장 앞과 강 건너편을 연결하는 대형 부교 2개가 설치된 모습이 담겼다.
북한은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에도 열병식을 약 일주일 앞두고 김일성 광장과 맞닿은 대동강에 이같은 부교를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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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전날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평양 김일성광장 앞과 강 건너편을 연결하는 대형 부교 2개가 설치된 모습이 담겼다. 과거 열병식이 목전에 다가오면 설치되던 대형 부교가 다시 등장한 것이다.
해당 부교는 지난 10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하지만 19일자 사진에서 형상이 흐릿하게 드러나더니 전날에는 뚜렷하게 포착됐다. 북한은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에도 열병식을 약 일주일 앞두고 김일성 광장과 맞닿은 대동강에 이같은 부교를 설치한 바 있다. 부교에는 폭죽과 조명 시설 등이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VOA는 전했다.
오는 27일 전승절은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이는 해)인 70주년으로, 북한에서 크게 기념식을 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8일 대규모 인력이 전승절 70주년을 의미하는 ‘70’과 ‘승리’, ‘계승’ 등의 문구가 적힌 카드섹션을 연습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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