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동력 한계"…한국앤컴퍼니, '총수 부재' 부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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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와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 등으로 구성된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조현범 회장의 부재로 신규 투자 지연과 신기술 개발 위축 등 성장동력 확보에 위기를 맞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이 지난 3월부터 법정 구속돼 재판받는 상황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조 회장 부재 이후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신규 투자는 당분간 단행되기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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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선제 대응, 빠른 의사결정 어려워
신규 투자, 신기술 개발 등 위축 우려
"더 빠르고 과감한 지속 투자 절실"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와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 등으로 구성된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조현범 회장의 부재로 신규 투자 지연과 신기술 개발 위축 등 성장동력 확보에 위기를 맞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이 지난 3월부터 법정 구속돼 재판받는 상황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동안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각종 인수합병(M&A)과 대규모 투자를 이뤄낸 최고 수장이 설 자리를 잃으며 경영의 톱니바퀴가 제대로 맞물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 회장은 앞서 2021년 캐나다의 초소형 정밀기계 업체를 2045억원에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총 투자 금액만 2000억원이 넘는 축구장 125개 크기의 아시아 최대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을 완공한 바 있다. 조 회장은 2026년 상반기까지 총 2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해 미국 테네시주에 완공 예정인 공장 증설도 진두지휘 해왔다.
조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해부터 실적 개선도 이뤄냈다. 한국앤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37% 늘어난 8293억원에 달했고, 영업이익은 1109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인 매출 8조3942억원과 영업이익 7057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올해는 조현범 회장 부재로 빠른 의사결정이 힘든 상황으로 바뀌며 실적 개선이 녹록치 않다는 진단이다. 특히 대규모 투자와 M&A 등 성장 동력의 결정이 늦어지며, 그룹 성장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조 회장 부재 이후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신규 투자는 당분간 단행되기 힘들 전망이다. 특히 매출의 85%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는 한국타이어는 더 빠르고 과감한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어서 더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 회장은 예전부터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기업 경영에서 강조하며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타이어 기업을 넘어 모빌리티 기업으로 대전환을 앞두고 있는 한국타이어가 한 순간에 실적 둔화와 성장 동력 부재의 늪에 빠지지 않으려면 오너 리더십을 시급히 복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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