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식 통일연구원장 "자유민주주의 통일 공감대 확산 책임"

김천식 통일연구원 원장 취임 (서울=연합뉴스) 김천식 제19대 통일연구원 원장이 21일 서울조달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통일연구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은 21일 "연구원은 우리가 왜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추구해야 하는가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고 공감대를 확산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연구원이 소재한 서울지방조달청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정상적인 남북관계를 만들어 통일을 지향해 나가는 것이 시급한 우리의 연구 주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장차 통일이 이루어질 때를 미리 대비하는 것도 우리의 과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 남한과 북한에서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를 해체하고 각자 별개의 국가로 존립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부 일어나고 있다"며 "분단을 추구하거나 거기에 동조하는 것은 민족분열주의이며, 한국인의 기(氣)를 꺾고 대한민국을 파괴하는 반헌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분단 고착 움직임에 결연히 반대하자"고 독려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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