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30조 원 사교육 시장 단속 2년, 암시장만 키워"

류제웅 2023. 7. 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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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2년 동안 130조 원 규모의 사교육 시장을 단속했으나 암시장만 키우는 역효과를 냈다고 불룸버그통신이 주장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상하이와 선전 등에서 학부모들을 인터뷰한 결과 당국의 사교육 시장 단속 후 많은 가정의 사교육비가 오히려 늘었고 특히 코로나19 방역 해제 후 이번 첫 여름방학에 더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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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2년 동안 130조 원 규모의 사교육 시장을 단속했으나 암시장만 키우는 역효과를 냈다고 불룸버그통신이 주장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상하이와 선전 등에서 학부모들을 인터뷰한 결과 당국의 사교육 시장 단속 후 많은 가정의 사교육비가 오히려 늘었고 특히 코로나19 방역 해제 후 이번 첫 여름방학에 더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21년 7월 초·중학생들의 숙제와 과외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사교육 시장을 엄격히 규제하면서 관련 기업과 학원들이 대부분 문을 닫았고 수십만 명이 실직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하지만 매년 천만 명이 대학입시 시험을 치르는 상황에서 학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먼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를 원하면서 고가의 사교육 시장을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하이 같은 도시에서는 가정마다 연간 사교육비가 약 1천790만 원을 넘어서고 있고 이는 저출산과 빈부 격차 등 구조적 사회 문제로 이어져 중국 당국이 이를 해결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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