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비? 한번에 납부하고 영수증 공개할 것" 소노 농구단, 데이원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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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의 새로운 10번째 구단 고양 소노가 안정적인 자본금을 토대로 구단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노는 지난달 모그룹 경영난으로 해체가 결정된 데이원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창단을 준비한다.
관심이 모아졌던 사무국 직원의 경우 데이원에서 소노로 합류한 인물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노는 앞서 KBL의 농구단 유치 제안서를 받기도 전에 먼저 데이원측과 접촉해 농구단 창단 의사를 밝혔을 만큼 농구단 운영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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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영업 이익 1772억원, 자본금 안정적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의 새로운 10번째 구단 고양 소노가 안정적인 자본금을 토대로 구단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금난으로 쩔쩔 맸던 데이원과는 다르다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처음부터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9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소노의 신규 회원 가입 승인을 의결했다.
소노는 지난달 모그룹 경영난으로 해체가 결정된 데이원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창단을 준비한다. 선수단 18명과 김승기 감독, 손규완·손창환 코치와 함께 버스기사까지 고스란히 받아들였다.
데이원 선수단을 품을 기업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특별 드래프트로 선수들이 뿔뿔히 흩어질 뻔 했으나 소노의 등장으로 10구단 체제가 유지됐다.
관심이 모아졌던 사무국 직원의 경우 데이원에서 소노로 합류한 인물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무국장 등 대다수는 새 얼굴로 채워졌다. 단장직에는 소노의 스포츠사업 부문 이기완 상무가 앉았다.
소노는 앞서 KBL의 농구단 유치 제안서를 받기도 전에 먼저 데이원측과 접촉해 농구단 창단 의사를 밝혔을 만큼 농구단 운영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국내 리조트 산업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소노는 2016년 5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대명킬러웨일즈라는 아이스하키팀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당시 단장이 이기완 상무였다.
종목별 차이가 있다 해도 소노가 스포츠단 운영의 방법을 안다는 것은 장점이다. 이에 KBL은 물론 각 구단 단장들이 모인 이사회에서도 특별히 소노의 합류를 반대하는 기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노가 자신감을 보일 수 있는 배경에는 안정적인 자본금도 있다.
소노는 국내외 사업장 18곳의 한해 이용객이 1200만명에 이른다. 2022년 기준 매출액 8560억원, 영업 이익 1772억원으로 부도 우려가 없는 기업이다.
과거 데이원과는 확연히 대조적이다. 데이원은 KBL 특별회비(15억원)를 한 번에 내지 못해 5억원과 10억원으로 나뉘어 냈는데 이마저도 납부 기한을 겨우 맞출 정도였다.
결국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직원들의 임금은 물론 이벤트 업체와 제휴 식당, 병원, 약국 등 협력 업체 대금마저 밀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소노측은 이런 우려에서 확실히 자유롭다고 강조했다.
이기완 단장은 가입비에 대한 질문에 "일시불로 내겠다. 영수증도 바로 공개하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당장 오늘 저녁 고양시에 있는 회사 뷔페에서 1인당 13만원짜리 식사로 선수단 회식이 예정돼있다"며 "8, 9월쯤엔 강원 홍천의 소노 소유 비발디로 전지훈련을 갈 예정이며 창단식은 9월 중순쯤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시즌 기간 동안 둥지를 잃을 어려움에 놓였던 소노의 선수단은 이제 새 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 수급 등 준비가 다 됐다. 연습을 열심히 할 일만 남았다"며 "그간 마음 졸였지만 이렇게 좋게 잘 풀였다. 우리는 이제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주장 김강선도 "좋은 기업에서 인수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우리는 이제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 한번 팬들께 감동을 드리겠다"고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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