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사망 연루설 '유포자, 한기호에 눈물의 선처 요청…"선처 없다"

정윤아 기자 2023. 7. 21. 14: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의 교사 극단 선택 연루설을 최초로 유포한 여성이 21일 한 의원을 직접 찾아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요청했다.

하지만 한 의원은 선처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 의원은 거듭 선처할 생각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 여성은 맘카페에 '교사가 3선 국회의원을 부모로 둔 극성 학부모에게 시달렸으며, 해당 3선 의원이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라는 글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전 의원실 직접 찾아 한 의원 앞에서 선처 요청
한기호 "용서한다고 훼손된 명예가 복구 되겠느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기호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0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의 교사 극단 선택 연루설을 최초로 유포한 여성이 21일 한 의원을 직접 찾아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요청했다. 하지만 한 의원은 선처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오늘 오전에 (그 분이) 사전에 연락없이 와서 만났다"며 "그래서 제가 사과하는건 하는거고 법적인건 법적인 거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여성에게 "내가 당신을 용서를 한다고 해서 훼손된 내 명예가 복구 되겠느냐"며 "당신은 재미로 썼겠지만 그 글을 전국에서 봤다"고 했다고 한다.

한 의원은 거듭 선처할 생각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내가 선처해주면 나중에 이런 가짜뉴스는 괜찮다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여성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한 의원실을 찾아와 면담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울면서 선처를 요청했다고 한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소속 20대 초반 교사가 지난 19일 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여성은 맘카페에 '교사가 3선 국회의원을 부모로 둔 극성 학부모에게 시달렸으며, 해당 3선 의원이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라는 글을 올렸다. 루머가 일파만파 커지자 해당글을 삭제했다.

한기호 의원은 20일 입장문에서 "사고가 난 서이초등학교에 제 손자손녀인 재학생이 없다"며 "외손녀가 한 명있는데 이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이며 외손자는 다른 초등학교 2학년이다. 친손자들은 큰 놈이 두돌 지났고 경기도에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있지도 않은 일에 대해 이 시간 이후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통해 명예훼손을 한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judy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