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23%·유한양행 11%…반등하는 바이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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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의 급격한 상승으로 업종 간 주가 격차가 커진 가운데 올들어 부진했던 바이오주가 상승 조짐을 보인다.
순환매에 따른 업종 키 맞추기가 진행 중이고, 신약 시판 등 실적 개선을 이끌 이벤트도 다수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날 상승은 바이오 업종에 대한 순환매가 유입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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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실적 개선 이벤트 줄줄이"
기술주의 급격한 상승으로 업종 간 주가 격차가 커진 가운데 올들어 부진했던 바이오주가 상승 조짐을 보인다. 순환매에 따른 업종 키 맞추기가 진행 중이고, 신약 시판 등 실적 개선을 이끌 이벤트도 다수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본격 상승 전 매수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제약·바이오주 상승률, 코스피 상회
KRX300헬스케어지수는 21일 2.09% 오른2279.9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률(0.37%)을 1.72%포인트 따돌렸다. KRX300헬스케어지수는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1.85% 하락, 같은 기간 14.66% 오른 코스피지수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많이 오르고 있다. 이달 10일부터 최근까지 코스피지수와 KRX300헬스케어지수는 각각 3.53%, 7.66% 올랐다.
종목별로는 오스코텍이 이 시각 22.88% 상승한 2만6050원에 마감했다. 이어 유한양행(11.48%), 한올바이오파마(5.23%), 한미약품(4.40%), 에스티팜(4.74%), 삼천당제약(3.34%) 등도 많이 올랐다. 이들 종목은 최근 며칠 동안 줄곧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상승했다.
이날 상승은 바이오 업종에 대한 순환매가 유입된 결과로 보인다. 아울러 '중장기 성장성'도 뒷받침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주가가 덜 오른 최근 상황은 바이오주에 대한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지난 3년간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약의 상업화를 준비한 기업의 이익이 내년부터 고성장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모멘텀(주가 상승 계기)이 있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유한양행, 삼바 등 글로벌 임상 주목
주요 이벤트가 있는 종목으로는 유한양행, 알테오젠, 에스티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있다. 유한양행은 신약후보물질 레이저티닙(성분명)과 관련해 큰 이벤트가 있다.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얀센의 신약후보물질)을 병용해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는 내용의 임상시험 3상을 미국 등에서 하고 있는데, 이 임상이 곧 끝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관련 매출은 2025년께부터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알테오젠은 세계 매출 1위 항암제인 미국 머크 '키트루다'의 피하주사(SC) 제형 상업화로 내년 말께부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키트루다 SC에 알테오젠의 SC 전환 플랫폼이 적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보핵산(RNA) 치료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에스티팜은 관련 시장의 확대에 맞춰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4공장이 24만리터 생산으로 완전 가동됨에 따라 내년 3분기부터 매출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회사 제품 유플라이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보험 등재 전망도 밝다. 중소 보험사 등재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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