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국내 유통 중인 수산물 안전…방사능 관리 철저히 할 것"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난 6월 30일 수입 수산물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위해 강원도 속초의 글로벌 심층수 제2보세창고를 방문해 수산물 검체 채취를 하는 모습. (식약처 제공) 2023.6.30/뉴스1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로 국내 수산물 안전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1일 "국내 수산물 안전에 대해 우리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등을 더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찾아 유통단계 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처장은 마트를 찾은 소비자에게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고 영업자의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오 처장은 "국민 관심이 높아진 만큼 현장 소통을 강화해 소비자와 영업자 의견을 적극 청취하겠다. 수산물 유통 분야 관계자들도 안전한 수산물 공급과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협력해달라"며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으니 식중독 예방 수칙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 처장은 소비자가 수산물을 구매할 때 스마트폰으로 정부의 방사능 검사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방사능 검사확인 QR코드'를 수산물 판매대에 게시하는 방안 등을 유통업체와 논의하고 방문 현장에서 직접 QR코드를 활용하는 방법을 시연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