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도 뙤약볕에 수해 복구하다…60대 남성 열사병 증세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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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피해 지역에서 수해 복구를 하던 60대 남성이 열사병을 호소하다가 숨졌다.
21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와 청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청주시 오성읍 호계리 수해 피해 지역에서 배수로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A씨가 열사병 증세를 호소하다가 심정지 상태에 빠져 숨졌다.
20여분 뒤 소방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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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피해 지역에서 수해 복구를 하던 60대 남성이 열사병을 호소하다가 숨졌다.
21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와 청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청주시 오성읍 호계리 수해 피해 지역에서 배수로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A씨가 열사병 증세를 호소하다가 심정지 상태에 빠져 숨졌다.
당시 현장에 지원 나온 군의관이 A씨를 발견, 즉시 CPR(심폐소생술), 심장제세동기 등 조치를 한 뒤 119에 신고했다. 20여분 뒤 소방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날 오후 12시30분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은 33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온열 손상에 따른 열사병 증상을 보인 것"이라며 "현장에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말했다.
청주(충북)=정세진 기자 sejin@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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