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최대어 파이어볼러 맞대결 성사, 장현석 vs 황준서 빅매치 열린다

최민우 기자 2023. 7. 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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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최대어 장현석이 나서지 않아도 되는 경기였다.

마산 용마고가 비봉고를 꺾고 8강전에 진출했다.

용마고는 2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왕중왕전 비봉고와 16강전에서 10-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용마고는 선취점을 빼앗기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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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용마고 장현석(왼쪽)과 장충고 황준서. ⓒ최민우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고교 최대어 장현석이 나서지 않아도 되는 경기였다. 마산 용마고가 비봉고를 꺾고 8강전에 진출했다. 이제 황준서가 이끄는 장충고를 상대한다.

용마고는 2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왕중왕전 비봉고와 16강전에서 10-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는 장현석이 출전하지 않았다.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 났기 때문. 에이스 카드를 굳이 꺼내들 이유가 없었다.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최연수가 4⅔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전태현이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 권희재도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용마고는 선취점을 빼앗기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민구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용마고는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곧바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고, 손율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우현이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용마고는 4회 빅이닝으로 사실상 상대 기를 꺾었다. 선두타자 권희재가 2루타를 치고 나간 가운데, 이진성과 이재용이 연이어 안타를 뽑아내며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만루 찬스를 잡은 용마고는 이승헌이 몸에 맞는 공으로 1타점을, 전태현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점수차를 벌렸다. 차승준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회에만 5점을 뽑았다. 스코어는 7-1.

용마고는 5회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권희재가 3루타를 날려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이진성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해서 1사 2,3루 기회를 만든 용마고는 김선엽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이승현의 1타점 우전안타로 9-1로 달아났다.

마운드도 추가 실점 없이 버텼다. 결국 용마고는 대회 규정에 따라 7회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이제 용마고는 23일 같은 곳에서 장충고와 8강전을 치른다. 장현석과 황준서의 맞대결이 열릴 것으로 기대가 집중되는 가운데, 진민수 감독도 “팬들도 장현석과 황준서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번 붙여보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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