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마산용마고 8강 합류... ‘고교 톱2’ 장현석·황준서 맞대결 성사
‘국가대표 고교생’ 장현석이 속한 마산용마고가 화성 비봉고를 꺾고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8강에 올랐다. 용마고는 8강에서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2020년 챔피언 장충고와 격돌한다. 장충고에는 장현석과 함께 고교 야구 ‘톱2′ 투수로 꼽히는 황준서가 있어 둘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용마고는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비봉고를 10대1, 7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1회초 비봉고 박민구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1회 2점, 4회 5점, 5회 3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에이스’ 장현석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2학년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 투수로 나선 최연수가 1점 홈런 1개를 맞았을 뿐, 4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도 2학년 전태현과 권희재가 각각 3타수 3안타,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권희재는 2루타 2개, 3루타 1개로 장타력을 뽐냈다. 권희재는 “주말리그 후반기부터 타격감이 좋아서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장현석은 “내가 없어도 강팀이라는 걸 보여준 경기”라고 했다.
용마고는 23일 목동에서 장충고와 8강전을 벌인다. 양 팀 에이스 장현석과 황준서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장현석은 “청룡기 대회 전 준서와 연락하면서 ‘8강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진짜로 이뤄졌다”며 “팀도 무조건 이길 것이고, 나도 준서와 대결에서 절대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진민수 용마고 감독은 “팬들이 현석이와 준서 대결을 기대하시는 것 같은데 충족시켜 드리려 한다”며 장현석 출격을 예고했다. 다만 진 감독은 “장현석을 선발로 낼지 구원 등판시킬지는 더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능 포기한 18살 소녀, 아픈 아빠 곁에서 지켜낸 희망
- “미친정권의 미친판결” 野 3차 정권퇴진 장외집회
- [단독] ‘동물학대’ 20만 유튜버, 아내 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입건
- [단독] ‘제주 불법숙박’ 송치된 문다혜, 내일 서울 불법 숙박 혐의도 소환 조사
- ‘58세 핵주먹’ 타이슨 패했지만…30살 어린 복서, 고개 숙였다
- 美검찰, ‘월가 마진콜 사태’ 한국계 투자가 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 아이폰부터 클래식 공연, 피자까지… 수능마친 ‘수험생’ 잡기 총력전
- “사법부 흑역사…이재명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 野 비상투쟁 돌입
- 방탄소년단 진의 저력, 신보 ‘해피’ 발매 첫날 84만장 팔려
- [부음]김동규 한신대학교 홍보팀장 빙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