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못 뚫는 '초록빛' 센서…"혈압 측정 안돼" 불편, 갤워치6부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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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5'에 탑재된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문신이 있는 손목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워치5 센서가 문신 손목을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PPG 기술 한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갤럭시워치5 사용 설명서에서도 "문신은 워치의 PPG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워치가 손목에 착용되지 않은 것으로 인식돼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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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공개 '갤워치6'부터 개선될 듯
'갤럭시워치5'에 탑재된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문신이 있는 손목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신뿐 아니라 많은 반점·체모 등도 측정에 영향을 미쳤다. 업계에선 내달 출시되는 '갤럭시워치6'에 해당 기능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문신을 한 갤럭시워치5 사용자들은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작동되지 않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문신 정도에 따라 증상은 다르지만 문신이 손목 전체를 덮고 있는 경우 센서가 아예 반응하지 않았다.
삼성 멤버스에서도 이 같은 민원이 제기됐다. 한 사용자는 "팔에 문신이 있는데, 센서가 작동 안 된다. 이럴 줄 알았다면 안 샀을 건데 후회 중이다. 언제쯤 해결되나?"라고 질문하자, 삼성전자 측은 "하반기 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PPG(광학심박센서), ECG(전기심박센서), BIA(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센서) 등 3가지 센서를 통합한 칩셋이다. 삼성은 2021년 출시한 갤럭시워치4부터 해당 센서를 탑재해 체성분·심박·혈압·심전도 측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갤럭시워치5 센서가 문신 손목을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PPG 기술 한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PPG 센서는 빛을 피부로 보내 '맥파'(혈액 순환 과정에서 혈관의 미세한 변화)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 심장 및 혈관 상태를 확인한다. 기기 뒷면에서 깜빡깜빡 빛나는 초록색 불빛이 PPG 센서다.
빛을 사용하는 만큼 피부색을 제외한 다른 색상에 예민한데, 문신에 주로 사용되는 검은색 잉크가 PPG 센서 빛을 흡수하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신뿐 아니라 많은 반점 혹은 체모 역시 PPG 센서 측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갤럭시워치5 사용 설명서에서도 "문신은 워치의 PPG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워치가 손목에 착용되지 않은 것으로 인식돼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혈압 측정 시 다른 손목에 착용하거나 해당 손목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갤럭시언팩'에서 공개하는 갤럭시워치6에 해당 기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장 갤럭시워치6에 적용되지 않더라도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본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드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는 갤럭시워치뿐만 아니라 애플 등 다른 제조사 스마트워치 사용자들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애플 공식 커뮤니티에서 한 사용자는 "문신 손목에 애플워치8 센서가 작동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나"는 문의자 나오자 "현재까지 그런 방법은 없다" "환불 받는 것이 빠르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삼성 점유율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의 점율은 8%다. 전년 대비 2%포인트(p) 감소했다. 반면 애플은 전년 대비 5%포인트 증가한 43%를 기록했다. 이어 노이즈(7%), 화웨이(5%), 이무(3%) 순이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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